실내외 디자인에 놀라고 정확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감탄하고
넉넉한 공간, 탄탄한 주행성,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연비 등 장점

폭스바겐의 ‘아테온’은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는 찬사를 얻었을 정도로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의 ‘아테온’은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는 찬사를 얻었을 정도로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름답기만 한 것은 매력이 없다. 하지만 폭스바겐 ‘아테온’은 우아하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성능과 뛰어난 연비까지 두루 갖췄다.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집결된 플래그십 세단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전폭×전고 4860×1870×1450mm, 축간거리(휠베이스) 2840mm, 공차중량 1684kg이다.

폭스바겐 ‘아테온’의 후면은 높이를 시각적으로 낮추고 강력한 숄더 부분을 높이는 날카로운 언더컷을 만들어내 강렬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폭스바겐 ‘아테온’의 후면은 높이를 시각적으로 낮추고 강력한 숄더 부분을 높이는 날카로운 언더컷을 만들어내 강렬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외관 디자인은 강렬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그란투리스모(GT)의 느낌을 준다. 역대 폭스바겐 모델 중 가장 넓은 전면부 수평 라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체 전체를 감싸고 도는 캐릭터 라인과 통합되면서 더욱 당당한 존재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프레임리스 도어, 랩어라운드 보닛 등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실내에 들어서면 실내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 지르는 에어 벤트가 전체적인 통일감을 형성하면서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극대화시켰다. 에어 벤트 아래로는 고급스러운 패널이 위치하고, 은은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가면서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 전체는 나파 가죽 시트로 마감됐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앞좌석 시트의 경우 통풍 및 히팅 기능, 요추지지대를 포함한 전동 시트가 적용돼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했다.

폭스바겐의 ‘아테온’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시작해 측면 프로파일을 깔끔하게 지나 테일라이트로 이어지는 라인을 통해 세련된 쿠페 스타일의 룩을 선사한다.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랩어라운드 보닛과 프레임리스 도어가 고품격의 우아한 측면 디자인을 보여준다.
폭스바겐의 ‘아테온’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시작해 측면 프로파일을 깔끔하게 지나 테일라이트로 이어지는 라인을 통해 세련된 쿠페 스타일의 룩을 선사한다.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랩어라운드 보닛과 프레임리스 도어가 고품격의 우아한 측면 디자인을 보여준다.

2열에서는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을 엿볼 수 있다. 뒷좌석 레그룸은 1016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뒷좌석 헤드룸은 940mm로 성인 3명이 탑승해도 문제가 없다. 트렁크 공간은 563리터고 2열 접을 경우 1557리터로 늘어난다.

시승 코스는 서울 청담동에서 등촌동을 거쳐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까지였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테온, 차 그 이상의 가치”라는 광고 문구를 들으며 왠지 모를 뿌듯함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악셀러레이터에 발을 올렸다.

아테온은 전륜구동 방식으로, 배기량 1968cc에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DSG 변속기 맞물려 최고출력 190ps/3500-4000rpm, 최대토크 40.8kg·m/1900-33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5.0km/l(도심 13.6 및 고속도로 17.2)로 훌륭하다.

아테온은 저속 및 시내 주행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파워풀한 구동력을 제공했다.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노멀, 스포츠, 사용자설정 등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평소라면 에코모드를 가장 선호했겠지만 아테온만큼은 노멀모드를 추천한다.

폭스바겐 ‘아테온’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포츠카의 카리스마와 세단의 편안함을 이상적으로 조화시켰다. 콕핏에 위치한 12.3인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에는 최신 모듈러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MIB) 시스템이 들어갔으며,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각종 디지털 기술들을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폭스바겐 ‘아테온’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포츠카의 카리스마와 세단의 편안함을 이상적으로 조화시켰다. 콕핏에 위치한 12.3인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에는 최신 모듈러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MIB) 시스템이 들어갔으며,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각종 디지털 기술들을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느끼는 승차감은 노멀이 가장 좋고 컴포트, 에코 순이다. 그러다 간혹 스피드를 즐기고 싶을 때는 스포츠모드만으로도 일상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을 정도로 팡팡 치고 나가는 맛이 예술이었다.

이번에 아테온에서 1가지 놀랐던 것 중 하나는 상당히 정확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다. 주로 시승할 때는 드라이브하는 재미를 느껴보고자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인데, 왠지 그날따라 해보고 싶길래 한번 써보니 99% 믿고 운전을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선 유지를 비롯해 앞차와의 간격에 따라 속도도 자동으로 조절해줘 운전 피로감을 많이 덜어줬다. 완전 정차 후 재출발은 악셀러레이터를 밟아줘야 하지만 도심에서 저속 주행시 매우 유용했다.

이처럼 아테온에는 전방추돌경고장치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보닛, 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사각 지대 모니터링), 레인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피로 경고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3존 클리마트로닉, 키리스 액세스, 트렁크 이지 오픈 및 전동 클로징 등 다양한 안전·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한편 2019년형 아테온의 가격(부가세 포함, 개소세 인하분 반영)은 엘레강스 프리미엄이 5225만4000원, 엘레강스 프레스티지가 5718만8000원이다.

폭스바겐의 ‘아테온’은 긴 휠베이스와 곧게 뻗은 루프 라인,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 및 넓은 리어 해치 덕분에 일반적인 세단보다 훨씬 넓은 공간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의 ‘아테온’은 긴 휠베이스와 곧게 뻗은 루프 라인,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 및 넓은 리어 해치 덕분에 일반적인 세단보다 훨씬 넓은 공간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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