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분야 전력기자재 산업발전 포럼)배전기자재 분야 사업방향.추진사항 망라
작성 : 2019년 03월 18일(월) 08:35
게시 : 2019년 03월 19일(화)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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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에서 ‘2019 배전분야 전력기자재 산업발전 포럼’을 열고 올해 배전기자재 구매계획과 개발 및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개폐기와 변압기, 전력량계, 케이블, 금구류 등 신기술이 접목된 친환경·고효율 제품의 개발현황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배전기자재의 주요 고장분석 사례를 짚어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케이블・접속재 - 3855억 규모 전선 구매, 케이블 규격 개선 추진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올해 3855억 규모의 전선을 구매하고 케이블의 규격 개선을 추진한다.
한전은 15일 ‘2019 배전분야 전력기자재 산업 발전 포럼’에서 배전기자재 구매계획과 케이블 및 접속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한전은 케이블 계열에 대한 IEC 국제규격 부합화를 추진하고 알루미늄 케이블의 규격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전은 22.9kV CNCE계열에 대해 기존 규격을 국제표준에 부합하도록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정희대 한국전력 배전계획처 차장은 “이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규격 중에서 별도 시험 없이 IEC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변경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상발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알루미늄 케이블 규격도 개선된다.
정희대 차장은 “마도 변전소 등 18개소에서 알루미늄 접속개소 이상발열 현상이 발생했다”며 “현장 확인 결과 케이블 몸체에서 접속부 온도차가 10도가 넘는 이상발열이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차장에 따르면 이 같은 이상발열 현상은 알루미늄 사용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한 문제다.
한전은 두 차례에 걸친 시험으로 ‘도체 수밀테이프 두께’에 따라 온도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제작사와 수밀테이프 두께별로 온도발생 영향을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밀테이프 두께 기준을 마련하고 시험방법도 규정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과제로 ‘IoT 기반 자가진단 직선접속재’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해당 접속재는 IoT 기술과 각종 센서가 적용돼 원격 제어뿐 아니라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올해 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 따르면 접속재는 온도, 전압사활여부, 부분방전을 검출하는 접속재 내장형 온도센서, 접속재 내장형 전압/전류센서, 탈부착형 PD센서로 구성된다.
온도 변화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신소재도 적용해 부분방전‧열화‧시공불량 등으로 접속부위에서 발생한 열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 직관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다.

개폐기 - IoT 기반 친환경 지상 및 가공 개폐기 개발

한전은 향후 개폐기의 경우 IEC에 부합하는 공통규격을 제정하고, 하위규격을 간소화한다. 육불화황(SF6)과 에폭시 등을 매질로 사용하는 개폐기 외에는 모두 80% 이상 규격을 간소화할 방침이다.
케이블충전전류개폐장치의 경우 IEC 62271-103 표준을 도입해 현행 25A(암페어)를 16A로 개선한다. 접지투입전류횟수는 IEC 62271-102 표준을 차용해 기존 3회에서 2회로 줄인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IoT 기반 친환경 지상 및 가공 개폐기 개발과제는 오는 5월 시범사용을 추진한다. 이 과제는 온실가스가 아닌 친환경가스(드라이에어)를 활용하고, PD, VI진공도, 가스압력 등 센서를 내장형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개폐부는 진공 인터럽터와 보조절연 SW가 연동하는 구조로 제작된다. 현재 인텍전기전자와 비츠로이엠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한전이 구축한 가공개폐기와 지중개폐기는 각각 12만8771대, 6만9379대로 총 19만8150대에 이른다.
향후 한전은 친환경 고속도 차단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Thomson 코일을 활용해 차단 시간을 1.2 사이클 이내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가공개폐기는 에폭시를 지중개폐기는 친환경가스 절연방식을 채용한다. 성공적으로 개발이 마무리되면 오는 8월 시범사용을 거쳐 경제성을 분석한 후 EFI 등 배전용 보호기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일체형 지상기기도 개발한다. 지상개폐기와 지상변압기를 한데 합쳐 통합된 지상기기를 제작하는 것이다. 상부는 에폭시 절연 개폐기로, 하부는 콤팩트 변압기와 동일한 성능을 가진 지상변압기로 구성한다. 오는 4월 구매규격을 제정해 5월부터 시범사용에 나선다.

전력량계 - 고・저압 구분 없이 보안 강화 전력량계 2020년 적용 계획

한전은 앞으로 전력량계의 보안을 강화하고, 효율적 에너지 관리 기반의 AMI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사회적 비용을 감소하고, 사용자에 대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우선 한전은 고압과 저압을 구분 없이 사용하는 보안 강화형 계기를 추진한다. 3상 4선식과 3상 3선식을 통합해 분산 전원의 발전량과 역률 측정을 보다 정밀하게 제공한다.
보안 강화형 전력량계는 기존 계기와 달리 최근 12개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TOU(계시별요금제) 이어받기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통신장애가 발생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데이터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지만 이어받기를 통해 통신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배터리는 내장형이다.
운영모드도 분리해 무인재고 관리가 가능하게 한다. 기존계기는 유선으로 현장운영 모드와 배터리동작 모드를 연결해야 하지만 보안 강화형계기는 무선으로 재고와 배터리동작 등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여기에 양방향통신이 가능하고, 상 판별 기능을 추가해 상별 부하 불평등을 해소할 방침이다. 통신 속도 또한 기존 평균 30분 이상 걸리는 LP데이터 검침을 3분 이내로 줄여 진정한 실시간 수요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 같은 보안 강화형 계기는 2020년쯤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한전은 그동안 펌웨어 오류로 인한 리콜사태를 막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원격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전력량계 납품 후에도 리콜 없이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를 법적으로 허용해 사회적 비용을 감소한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현재 전력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SoC 칩을 통해 보안모듈과 미터링칩을 일체화해 국내 최초로 OS기반 전력량계를 개발한다.

전기설비시험연구원- 에너지밸리 입주 중전기 제조업체 예비시험 진행…2022년 준공 목표

정부의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은 나주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중전기 제조업체들이 인증시험(개발시험)에 앞서 참고시험(예비시험)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전기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전기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관련 사업에는 정부 100억원, 전남도와 나주시 각각 34억 3000만원, 전기연구원 25억원, 전기산업진흥회 10억원 등 총 203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은 나주혁신산업단지에 대지 7959㎡, 부지 7960㎡, 건물 3000㎡ 규모(지상 3층, 지하 1층)로 지어지며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한 1차년도 사업에선 친환경·고효율 시장 분석, 전용부지 확보, 건축설계 등을 추진해 달성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한 1차연도 사업에선 친환경·고효율 시장 분석, 전용부지 확보, 건축설계 등을 추진해 달성했다.
그동안 중전기 관련 제품 개발 시 시험 기간은 평균 3~6개월가량 소요되고 시험 실패 시 재시험까지 6~12개월이 걸렸다. 또 전력기자재의 경우 시험항목이 제품당 평균 20~80개에 달하고 항목당 짧게는 1주일, 길게는 10개월이 소요되는 등 시험과 관련된 기업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시험연구원이 본격 운영되면 업계의 고질적인 이슈였던 시험 적체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연구원은 친환경 기후체제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22.9~154kV급 배전·변전급 전력기기를 대상으로 총 20여종의 시험·평가 설비를 구축할 전망이다.
시험연구원이 준공되면 중전기 제조업계의 숙원 중 하나였던 시험 적체 현상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에너지밸리에서 신제품개발→개발시험→공인인증시험→제품 실증 등 원스톱 개발·인증시스템을 통해 제품 상용화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전력기자재 R&D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의 생산성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시험료 할인 등도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연구원은 시험연구원 공동운영을 통해 배전급 시험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지원 및 시험적체 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기업 500개,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에너지밸리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송세준, 이석희, 권의진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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