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와의 대화로 초기단계 오류와 문제점 개선 주력
‘창원 가로수길’ 제로페이 대표 거리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창원시 가로수길에서 제로페이 시점결제를 선보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창원시 가로수길에서 제로페이 시점결제를 선보였다.

중기부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로페이 경남’ 시범서비스가 창원시 전역에 시작됨에 따라 경남도는 “김경수 도지사가 창원시 가로수길에서 직접 시범결제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가로수길은 청·장년층과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카페거리로, 경남도는 ‘가로수길’에서는 누구나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 거리’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시범결제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이협기 대한제과협회 경남지회장, 이명수 (사)휴게음식점 창원지부장, 박경애 대한미용사회 창원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먼저, 1977 영국집(커피전문점)에서 담화를 나누면서 김 지사는 ″창원시에서 제로페이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현장에와서 직접결제도 해보고 불편한 사항도 들어보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서 왔다“면서 ”소상공인이 먼저 제로페이의 사용주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고 아래층 빵집으로 이동하여 커피와 빵을 제로페이로 구매했다.

이후 365할인마트(슈퍼마켓)와 래예플라워(꽃집) 등 다양한 점포를 찾아 업종대표들도 생필품과 꽃을 구입하고 제로페이 결제에 동참했다.

이날 김 지사는 가맹점주와의 대화를 통해 시범서비스에서 느끼는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직접 들었으며, 이동 도중에는 인근 레스토랑·카페 등을 추가로 방문하여 가맹점 가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미가입 사장님께는 제로페이를 홍보하면서 가맹점 가입을 권유했다.

제로페이에 참여한 민간사업자는 네이버·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 9곳과 농협·경남은행 등 금융회사 20곳 등 총 29개사가 있으며, 소비자는 본인 스마트폰에 민간사업자의 간편결제 앱을 깔고 실행하여, 점포에 비치된 QR코드를 찍으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현재까지 가맹점 가입이 확정된 곳은 창원시내 일반점포 514개소이나, 즉시 결제 가능한 곳은 223개소이며 나머지 점포도 순차적으로 QR코드가 제작·보급(평균 2주 소요)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3일 제로페이 협약식에 참여한 26개소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경우, 직영점은 연내 결제가 가능하나 개별지점은 내년 초 제로페이 결제가 이루어지는데 도내에도 4000여개 가맹점포가 해당된다.

아울러, 내년도 본 시행을 위한 ‘전 시군’ 가맹점 모집도 시작되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하려면, 가까운 농협·경남은행, 읍면동 주민센터,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여 가맹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온라인 가맹점등록시스템(www.zeropay.or.kr)에 접속하여 신청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고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등재해도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제로페이 콜센터(1670–0582 제로빨리)로 문의하면 된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도민에게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40%의 혜택이 주어지는데, 연봉 5,000만원에 2,500만원을 소비하는 직장인이라면 신용카드는 연말정산시 15%인 28만원 환급, 제로페이는 40%인 75만원 환급 받아 실제로 47만원 더 받게 된다.

도에서는 제로페이와 연계하여 경남사랑 전자상품권 5%할인 판매 등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할인 등의 인센티브도 적극 발굴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용방안을 발표했는데, 제로페이가 미친 긍정적인 영향으로 보고있다”면서 “제로페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가맹점이 많아야 하고, 두 번째로는 소비자들이 많이 써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현장에서 말씀하셨던 가입절차 간소화, 홍보 부족 등 불편사항은 본 사업이 시행되면 해결하여 제로페이가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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