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선진국 대비 40% 저렴한 전기과열 방지 기술 개발
정확한 온도측정 및 뛰어난 절연성능
2020년 대량생산 통한 제품 판매 추진
작성 : 2018년 12월 12일(수) 10:43
게시 : 2018년 12월 12일(수)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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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에서 개발한 전기과열 방지 무전원 무선온도 진단기기

반영구적인 자가발전 온도측정을 통해 전력설비 과열사고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력기기용 자가발전 무전원 무선온도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엘시그니처에 기술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배준한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전력기기용 자가발전 무전원 무선온도 진단기술’은 ▲자가발전(자기에너지 하베스팅)을 통한 반영구적 사용 ▲초저전력 2.4GHz 무선통신을 활용한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고탄성 클램프(고정장치) 구조 등의 장점으로, 수배전반이나 전선 등 전력설비의 온도를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측정할 수 있다.

수배전반의 도체나 전선 주위에서 발생하는 누설 자장을 ‘고집적 자기에너지 하베스팅 코일’을 통해 수집,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전혀 없다.

기존 유선식 온도센서의 경우 배선작업 시간이 길고 고장이 생기거나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감전사고의 위험성이 크지만, KERI가 개발한 기술은 스스로 자기장을 모아 전기로 활용하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다.

또 ‘반도체형 온도센서’를 적용해 내열온도 및 전기절연 성능이 뛰어나고, 에폭시로 둘러싸여 있어 물이나 먼지의 유입을 완벽히 차단한다.

각종 전자파 간섭과 방사능 영향에도 잘 대응하며 화학적 반응도 없다.

그립감을 고려해 손바닥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부분도 강점이다. 고탄성 클램프 구조로 온도센서가 부스바에 직접 접촉해 정확한 온도 측정을 할 수 있다.

배준한 책임은 “개발 기술은 수배전반을 비롯해 각종 전력 케이블과 변압기 터미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체의 과열에 의한 전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며 “현재의 자기에너지 집속 효율을 더욱 높여 낮은 전류에서도 무선 통신이 가능하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복합 상태 진단센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RI는 이번 기술을 연구원 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엘시그니처(Lsignature)에 기술이전했다.

엘시그니처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2019년 ‘수배전반용 자가발전 무선온도 진단장치의 양산체제 구축 및 국가 신제품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2020년부터 선진국 제품 가격의 40% 수준으로 국내외 제품 판매에 나서 조기 시장 진입 및 매출 증대를 계획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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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k@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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