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손금주 국회의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이정희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가 개막식 후 vip투어를 하고 있다.
손금주 국회의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이정희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가 개막식 후 vip투어를 하고 있다.

‘BIXPO 2018(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이 10월 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전 주관으로 개막했다.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형질전환’을 주제로 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신기술전시회, 국제발명특허대전, 국제컨퍼런스, 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삼성전자, SKT, 지멘스 등 국내외 50여 개국 282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선 12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미래 에너지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와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BIXPO 2018’을 통해 전력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의 첨단기술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로저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특강을 통해 “인류가 겪고 있는 ‘디지털 혁신’이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혁신의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 변환기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은 고객, 데이터, 경쟁, 가치, 혁신”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상관측 데이터를 통해 날씨를 예측하고 마트의 진열에 적용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이 크게 늘고 있다”며 “데이터의 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개 연구성과 전시…우수 성과자 포상 수여도

한전 전력연구원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전력기술 R&D 성과 컨퍼런스’를 개최해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하고 우수 성과자에게 포상했다.

이 전시회에는 신소재·탄소자원화·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발전 등 3개 분야 총 21개 성과가 전시됐다. 전시품 중에는 태양광 모듈을 보도에 설치해 태양광 발전과 보도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한 ‘도로 태양광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한전 전력연구원 측은 “국내 도로 면적의 10%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경우 약 10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도로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영성 한전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 김강훈 한전원자력연료 책임연구원, 강성환 아이렉스넷 대표이사, 이시우 진솔터보기계 대표이사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영성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수소, 메탄, 천연가스 등을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KEPCO Ecohen-3k’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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