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의원, LNG가동 늘면서 재료비 증가...대규모 신재생 투자 우려

발전 5사의 올 당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산업위 윤한홍 의원(자유한국당)이 발전 5개사의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 자료를 검토한 결과, 발전 5개사의 올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총 1356억원으로 지난해 6623억원 대비 5267억원이나 급락했다.

특히, 동서발전의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84억원으로 2017년 2176억원의 1/6에 불과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발전 5개사의 당기순이익 급감은 올 상반기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발전 5개사의 전년동기 대비 상반기 당기순이익 감소분은 총 4117억원으로 24.85%가 감소했다.

윤 의원은 발전 5개사의 2018년도 당기순이익 급감 원인으로 탈원전에 따른 LNG발전의 증가로 꼽았다. 윤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원전가동이 줄어 LNG발전이 늘었는데, LNG의 국제 거래가 상승이 재료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발전 5개사의 2018년 재료비는 약 17조원으로 2017년 약 15.4조원보다 약 1조6천억원 증가했다. 발전5사의 재무구조는 급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신재생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위험성도 지적했다.

발전 5개사는 신재생 발전 설비 증설에 약 6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총 24조 4735억원을 들여 신재생 발전 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14조 8338억원을 들여 신재생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윤한홍 의원은 “탈원전 정책으로 발전단가 상승이 발전사 적자로 현실화되고 있으며, 허울 좋은 신재생발전 설비 확대로 발전 5개사의 재정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결국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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