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치마케팅 600억원에 인수…"경영자 모를 수 없는 금액"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민중당)은 18일 KT 황창규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거짓증언 한 내용을 지적하고 종합감사 재출석을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민중당)은 18일 KT 황창규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거짓증언 한 내용을 지적하고 종합감사 재출석을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민중당)은 18일, KT 황창규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거짓증언 한 내용을 지적하고 종합감사 재출석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10일 과기정통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황창규 회장은 연임주총 연습을 묻는 질의에 ‘이사회 결정사항’이라고 답했다"며 "확인 결과 KT는 CEO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총에서 승인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앤서치마케팅 인수의혹 관련해서도 "본인 취임 전이라 모른다고 답했지만 실제 인수는 황회장이 취임한 2014년 이후인 2016년 9월이었다"며 "경영자가 600억원대의 회사인수를 몰랐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앤서치마케팅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연계된 이동수 전 전무가 계약을 완료해 내외부에서도 관련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김 의원은 29일 열리는 종합감사 때 황 회장의 재출석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그는 "당사자가 실수라고 하는데 종합감사 때 다시 출석해서 관련 문제를 재질의 할 수 있도록 과방위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는 간사협의를 통해 재출석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