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업역 확장
올해 10곳 이상 실적 예상…매출 75억 기대

솔리드웍스 일렉트리컬 솔루션이 적용된 설계 도면.
솔리드웍스 일렉트리컬 솔루션이 적용된 설계 도면.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 노드데이타(대표 김신일.사진)가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선다.

3차원 CAD 기반 설계·컨설팅 업체로 출발한 노드데이타는 지난해 스마트팩토리 2개소를 준공하며 관련 분야로 업역을 확장했다.

올해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과 함께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만 10개에 달해 내년부터는 국내 최대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기록될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솔루션을 결합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뜻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과 함께 미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김신일 노드데이타 대표는 "기존 사업을 통해 구축한 1000여개 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공격적으로 선점해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내장 전기 설계에 특화

된 솔리드웍스(SOLIDWORKS) 솔루션군을 보유해 타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드웍스는 프랑스 최대 방산기업인 다쏘 시스템사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일렉트리컬(ELECTRICAL) 제품군 ▲데이터관리(PDM) ▲시뮬레이션 제품군 등 3개로 나뉜다.

이 중 일렉트리컬 제품군의 경우 엔지니어링용으로 고안된 특정 도구와 내장형 전기 시스템 설계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솔리드웍스의 솔루션이 기존 3D CAD와 연계돼 기구회로 정보 관리부터 설계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기업들은 설계절차의 간소화로 인해 자료 찾기·배포, 재작업 등 업무에서는 20%가량을, 설계 부문에서는 최대 37%의 효율 증대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드데이타는 기업마다 상이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솔루션 구현을 위한 엔지니어도 11명 보유하고 있다.

노드데이타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2~3년 내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억원 늘어난 75억원으로, 준공 실적을 추가로 확보하면 성장세가 더 두드러질 것이란 설명이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 확대로 인해 솔리드웍스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분야 국내 최대 업체로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드데이타는…

노드데이타는 2004년 창립한 3차원 CAD 시스템 기반 설계·컨설팅 전문 업체다.

현재 국내 기계 설계 분야 업체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유지·보수 재계약률이 70% 이상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4년부터 프랑스 최대 방산기업인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솔리드웍스 솔루션을 국내에 납품하며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로서 사업 분야를 전환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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