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 조명시장 석권 나선다"
내수시장 공략위해 KMW에서 올 2월 독립
전세계가 인정한 제품군으로 타깃영업 시동

㈜마루라이팅(대표 유대익・사진)은 세계 최초로 뉴욕 양키스 프로야구 경기장에 LED조명을 설치해 화제가 된 (주) KMW의 자회사다.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KMW는 LED조명사업의 전문화를 꾀하기 위해 2017년 7월 물적분할방식으로 ㈜기가테라를 출범시켰고, 올해 2월에는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마루라이팅을 설립했다. 기가테라는 해외시장을, 마루라이팅은 내수시장을 각각 전담한다.

마루라이팅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과 제품군을 바탕으로 수요처 발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루라이팅은 ‘국내 스포츠 조명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내걸었다.

‘마루’라는 사명도 기반을 다져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위해 마루라이팅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관리하는 스포츠 및 생활체육시설을 대상으로 타깃영업을 시작했다.

마루라이팅의 막강한 무기는 월등한 성능을 보유한 제품군이다.

모회사인 KMW는 수년 전부터 뉴욕 양키스 프로야구 메인스타디움, 시애틀 매리너스 프로야구장, 독일 BMG와 미국 시호크스 축구경기장, 일본 몬베쓰·사가·모리오카 경마장, 태국 판야 인드라 골프장, 호주 올림픽 파크 테니스장 등 수많은 스포츠시설에 LED조명을 설치했다. 국제적 기준의 스포츠 조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특히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 속에서 LED조명을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도 상당하다.

마루라이팅은 이 같은 KMW의 기술정보와 노하우는 물론이고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그대로 인계받았기 때문에 스포츠조명분야에서는 최고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야간에 개최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마루라이팅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올림픽방송위원회의 엄격한 검증절차를 통과한 제품을 설치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렌즈방식인 기존 스포츠조명과 달리 고난도의 반사판 방식을 활용해 누설광과 눈부심, 빛공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선수들이 야간에도 전혀 불편함 없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플리커현상을 없애 최상의 TV영상 화질을 세계 각국으로 송출하는 데 기여해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유대익 대표는 “매출의 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해온 결과 자체적으로 광학설계, 기구설계가 가능하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치한 동계올림픽이자 사상 최초로 야간에 개최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또 “생활체육시설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빛공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눈부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간접 비대칭 LED조명을 강점으로 내세워 영업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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