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물량만 2400억원에 달해

철도공단이 올해 철도 전기 분야에 6900억원을 신규 발주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국가기간교통망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해 철도 전기 분야에 지난해 예산보다 32.3% 늘어난 6900억여원을 신규로 발주한다고 23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상반기에만 2400억여원을 발주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 진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발주 사업으로는 경북 내륙의 철도서비스 향상을 위한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의 전차선 공사 등 약 2500억원, 동해남부선 울산∼신경주 복선전철화사업 신호설비 공사 등 약 610억원,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신호 공사 등 약 340억원이 있다.

또 현재 비전철로 운행 중인 장항선 2단계 개량 사업(신창∼대야)과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은 효율성 제고와 운행시간 단축을 위한 신규 전철화 사업으로 2월 말부터 실시설계 용역으로 발주된다.

박민주 공단 전철처장은 “주요사업의 공정에 맞춰 차질 없이 발주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제품 구매로 중소기업 육성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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