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소트니코바 (사진: 손연재 SNS)
손연재, 소트니코바 (사진: 손연재 SNS)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손연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손연재는 지난 28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들고 있는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소트니코바는 앞선 2014년 올림픽 경기에서 그녀가 펼친 경기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지만 결국 김연아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의 아쉬움이 묻어 있는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버린 손연재 선수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

이를 두고 실력에 대한 논란이 잦았던 손연재가 김연아에게 열등감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그녀는 선수 시절, 실제로 실력 논란에 휩싸이며 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손연재는 앞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실력에 비해 인기가 높아 인터넷에 악성 댓글이 많았다"며 "실력이라는 것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 금메달은 어렵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는 "러시아 올림픽 전에는 안 좋은 얘기들이 많았다"며 "가장 속상했던 댓글은 '연습이나 해라'는 말로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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