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혐의 긴급체포 (사진: MBC)
아내 살해 혐의 긴급체포 (사진: MBC)

현직 경찰관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40분께 경북 영천의 한 저수지에 50대 현직 경찰관 A씨와 아내 B씨가 탄 승용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 직후 A씨는 홀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나 운전석에 앉아 있던 B씨는 그대로 숨졌다. A씨는 승용차에서 탈출한 직후 아들에게 전화로 "어머니가 사고를 당해 죽었다"라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익사가 아닌 질식사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B씨의 목에서 무언가에 의해 졸린 흔적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씨의 유족 또한 A씨의 신고 내용이 거짓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현직 경찰관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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