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엑스포, B2B‧비즈니스 엑스포로 성공 폐막
제8회 엑스포, 7~10일 ICC제주와 온라인서 성료
내년 제9회 엑스포는 5월 3~6일 개최 확정
작성 : 2021년 09월 13일(월) 08:30
게시 : 2021년 09월 13일(월)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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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김대환 조직위원장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전기신문 오철 기자] "‘e-모빌리티의 다보스포럼’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내년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온라인 공간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심도있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e-모빌리티패밀리들과 만나겠습니다."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면서 B2B 엑스포, 비즈니스 엑스포로 성공적인 연착륙을 하면서 내년 엑스포를 기약했다.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최열‧야코브 샤마시‧알버트 람, 에드먼드 아르가)는 지난 7~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 제8회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e-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기업들의 실질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B2B 비즈니스 미팅과 PR쇼를 비롯해 전시회, 콘퍼런스, 시승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엑스포는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참가기업과 관계자, 참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4단계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효과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자동차에 이어 선박으로 확장되는 전동화 추세를 반영해 전기선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와 함께 하늘을 나는 e-모빌리티로 주목받는 도심형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글로벌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열려 주목을 끌었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우리 엑스포는 1만여명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세계적 마이스(MICE) 명소인 제주에서 e-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하면서 힐링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올해 엑스포는 그런 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빠르게 확장하는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접목하기 위해 UAM과 친환경 전기선박 분야를 야심차게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면서 “무엇보다 기업들이 실질 비즈니스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B2B 미팅과 PR쇼 등을 내실있게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제9회 엑스포는 5월 3~6일 ICC 제주와 온라인에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개최하겠다”며 “e-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진화를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9회 엑스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피력했다.

◆B2B와 PR쇼 참여 열기…실질 비즈니스 효과

이번 엑스포는 e-모빌리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실질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모았다.

B2B 라운드 테이블 현장.
개막일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ICC제주 3층 로비에 마련된 ‘B2B 라운지’에서는 전시참가 기업과 B2B 참가 기업 등이 현장과 온라인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올해 B2B 미팅 참가를 신청한 기업이 지난해 비해 3배나 늘면서 라운지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와 에디슨모터스, 신성E&G, 동진세미켐 등 전기차와 부품, 신재생에너지 분야 주력기업들이 B2B 미팅에 나서 실질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다.

해외에서도 중국 전동화와 정보통신 기업들의 연합체인 TIAA 회원사인 신통다 등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덴마크,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홍콩,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에서도 공기업과 민간 기업들이 글로벌 B2B장에 나서 다양한 미팅을 진행했다.

사흘 동안 200여 개 기업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700여 건의 실질 미팅을 진행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PR쇼 현장 모습.
엑스포가 열리는 4일 동안 ‘제3회 IEVE PR Show’도 열렸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PR Show에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 대학 등 30여 곳이 참가해 기업과 제품에 대해 홍보하고 마케팅을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

강원도 횡성군 등 지자체는 e-모빌리티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기업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도 약속했다.

아주대와 원주 한라대, 광주 호남대, 경기자동차과학고 등은 미래자동차학과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 유치와 함께 취업 연계 홍보활동도 벌였다.

올해 엑스포의 주 행사장인 ICC제주 1층 이벤트홀과 3층 로비, 야외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e-모빌리티 관련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전시회에는 국내 e-모빌리티와 부품, 에너지 기업 등을 비롯해 주한 외국대사관과 글로벌 기업,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 연구기관, 대학 등에 참가했다.

e-모빌리티 기업에서는 승용차를 비롯해 초소형, 이륜ㆍ삼륜, 상용, 버스, 농기계 등을 선보였다.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양산을 시작해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디피코의 초소형 화물차 등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배터리와 충전인프라 분야에서는 ESS, UPS, BMP와 급속충전기, 완속충전기, 무선충전기,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군이 선보였다. 또 전기모터, 인버터, 센서 등 전기차 관련 전후방 부품과 소재 등도 다채롭게 전시됐다.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 미래 신기술도 미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의 제품군들도 주요 전시 공간에서 주목을 끌었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버추얼(Virtual) 전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품질로 진행됐다. e-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부품, 충전기 제조 기업, 에너지 관련 기업 등이 참가했고, 영국 등 주한 외국대사관들이 자국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했다.

◆콘퍼런스 진화…전기선박‧UAM 등으로 확장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콘퍼런스도 올해 주제의 폭을 넓혀 명실상부한 ‘e-모빌리티의 다보스포럼’을 향한 구체적인 모습들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전기차협의회 총회 현장.
‘개막 당일인 지난 7일 오전 열린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제6차 총회에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기회를 모색하는 발표를 했다.

또 국내 경제계 인사와 주한 외국대사관 대사 및 상무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 전기차 산업과 주요 정책의 흐름에 대해 공유하고 실질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방안을 교환했다.

이어 열린 글로벌 EV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미하엘 라이펜슈톨 주한 독일대사,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대사, 요아나 돌너왈드 주한 네덜란드 대사,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이주연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 공동위원장, 문국현 NPI 대표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주요 정책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회복력 있는 도시 조성 방안 등을 모색한 제2회 에너지와 기후변화 국제워크숍과 함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한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한 ‘제3회 IEVE-실리콘밸리 비즈니스 포럼’이 이어졌다.

8일 열린 ‘제3회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는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 전기차 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한 ‘제주혁신도시 스마트모빌리티 리빙랩’ 콘퍼런스와 제37차 제주 스마트이벨리포럼도 열려 초소형 전기차 공유 플랫폼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산업의 기술 동향과 국내 관련 업계의 기술 개발 상황 등을 교류하는 ‘제1회 국제 전기선박 포럼’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국내 유망기업인 일렉트린, 대형 조선업체 등이 참가해 기조발표와 토론 등을 진행했다.

글로벌 EV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신재원 현대차 UAM 총괄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제5회 글로벌 EV라운드 테이블’도 열렸다. 친환경 교통수단과 에너지를 주제로 4개 세션으로 나눠 글로벌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인 가운데 도심항공 모빌리티로 주목받는 UAM 세션은 신재원 현대자동차그룹 UAM사업부 총괄사장의 ‘UAM, 새 시대의 여명’이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와 전문가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농업부문 전동화 흐름을 진단하고 정책적 과제를 도출한 ‘제3회 농기계 탄소중립 자율‧전동화포럼’을 비롯해 ‘제2회 그린수소와 에너지 전환 세미나’, ‘제1회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산업의 발전 방향’,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대응 EV 스마트충전 세미나’ 등도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부대행사‧참관객 체험 풍성…안전‧청정 엑스포 정착

엑스포 부대 행사로 ‘제1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과 전기차 및 수소차 시승 등도 마련됐다.

김대환 조직위원장과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제1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의 무사 완료를 축하하고 있다.
남북 전기차산업 상생 발전과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를 기원하면서 열린 ‘전기차 대장정’은 6일 오전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을 출발해 세종시와 광주시, 전남 영암, 목표를 거쳐 7일 새벽 제주항에 도착했다. 대장정에 참가한 전기차 유저들은 한라산 1100도로를 거쳐 국토 최남단을 바라보는 송악산을 지나 엑스포가 개막되는 ICC제주에서 환영을 받으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출시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순수 첫 전기차 1호인 현대 아이오닉5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시승행사도 4일 동안 진행됐다.

또 현대차는 국내 첫 수소차량인 넥쏘도 시승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5t급 이동형 충전차량이 현장에 배치된 가운데 행사장을 출발해 중문동 시내를 순환한 이번 넥쏘 시승은 제주도민과 참관객들에게 향후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행사장 입구마다 설치된 자동전신소독장치.
코로나 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엑스포에서는 지난해 이어 물샐틈 없는 방역체계를 가동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부터 4층까지 이어진 행사장 동선에서 추호의 빈틈도 없이 방역망을 구축했다. 신분확인과 체온 측정 등을 하는 방역요원과 출입 제한을 담당하는 안전요원들이 촘촘하게 배치돼 입장객들이 불편을 느낄 만큼 강화된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참관객들이 몰릴 수 있는 전시부스의 경우 출입 전 체온 체크뿐만 아니라 자동전신소독장치를 설치해 코로나19 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방역 절차를 거쳐 입장했던 참관객뿐 아니라 행사 관계자들도 퇴실했다가 다시 입장할 경우 체온과 출입증 바코드 검사를 재차 실시하는 등 강력한 방역시스템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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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ch@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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