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룡 대표의 등촌광장) 리더의 기초능력
작성 : 2021년 05월 10일(월) 08:10
게시 : 2021년 05월 11일(화)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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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로 통칭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 있다.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할 때 필요한 능력을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으로 구분하고 공통능력 10가지와 직무별로 필요한 능력을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NCS는 채용, 교육훈련 등 인사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공기업 채용 면접이나 필기시험이 NCS 기반이라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단어이다.

그 중에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직업기초능력’이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 뿐만 아니라 재직 중인 사람의 능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기초능력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로 구성돼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리더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초능력이라는 의미의 ‘리더기초능력’이라는 표현을 빌어 리더십 역량 및 행동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먼저 리더는 읽고 쓰고 듣고 말하기를 잘 해야 한다. 쌓여가는 보고서와 이메일을 빠르고 정확히 읽고 이해하며 보고나 회의 때 잘 듣고본인의 생각을 말과 글로 명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의사소통능력)

리더는 재무나 숫자에 밝아야 한다. 시장전망, 경제적효과, 사업성에 대한 판단은 기본이며, 정성적인 부분까지 수치화, 정량화하여 관리할 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단위 조직의 원가, 손익 등 재무적 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수리능력)

리더는 근본원인을 개선해야 한다. 일상의 작은 문제는 실무자들이 해결할 수 있지만 근본원인을 찾아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수준의 문제해결은 리더의 관심과 의지로 가능하다.(문제해결능력)

리더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기술이 변하고 함께하는 구성원의 생각이 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시대, 코로나시대에 공부하지 않으면 “꼰대라떼”로 전락할 수 있다.(자기개발능력)

리더는 제약조건을 극복해야 한다. 인원, 예산, 시간은 늘 부족하다. 조직 전체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하고 외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늘 고민하며 제약 조건을 해결하며 성과를 내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자원관리능력)

리더는 공감능력이 필요하다. 조직은 결국 사람이다. 리더가 사람에 관심을 갖고 시간을 더 할애해야 하여 그들이 움직이게 해야 한다. 불편한 관계가 생기면 리더가 먼저 솔직하게 정공법으로 풀어 가는 모습이 아름답다.(대인관계능력)

리더는 사실(fact)에 근거한 판단을 해야 한다. 리더는 성공경험이 많아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자기중심성이 강해질 수 있다. 그래서 ‘성공의 덫’에 빠지거나 ‘추론의 사다리’를 오르기 쉽다. ‘딱 보면 안다’는 식이다. 보고 내용도 첫마디를 듣고 유추하여 판단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고 판단해 사실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정보능력)

리더는 직무전문가가 돼야 한다. 해당 분야 직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아야 하며 최근에는 디지털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의 전문 분야를 ‘Digital Transformation’할 수 있는 기술능력이 필요하다.(기술능력)

리더는 조직중심적이어야 한다. 조직의 비전과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성원과 공유하고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끊임없이 일과 조직에 대해 공유하고 함께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조직이해능력)

리더는 정직해야 한다. 나의 작은 행동을 보고 따라하는 것이 조직의 속성이라 사소한 일이라도 도덕성(Integrity)에 흠결이 생기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직업윤리)



NCS의 직업기초능력과 리더기초능력은 결코 다르지 않다. 리더도 직업인으로 기초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더기초능력을 갖추고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지속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며, 개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리더십 발현의 출발임을 인식하고 기초적인 능력부터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려대 경영학 석사 / The HR컨설팅(주) 대표 / 한국바른채용인증원 부원장 / 한국액션러닝협회 회장 역임 / LS ELectric 인사총괄 상무 역임 / 딜로이트컨설팅 상무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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