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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면접장에 유재석(?)이 나타난 이유
이틀 간 2021년도 상반기 4직급 신입사원 면접전형 개최…다음주쯤 결과 나와
발전공기업 최초 도입한 ‘청춘공감 면접’ 통해 부드럽고 유연한 채용 문화 확산
유명한 연예인부터 만화 캐릭터, 스포츠 스타 닉네임 부여해 응시자 부담 덜어
윤대원 기자    작성 : 2021년 04월 22일(목) 07:58    게시 : 2021년 04월 22일(목) 07:58
서부발전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실시한 2021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 참여한 응시자들이 각기 다른 닉네임을 부여 받은 채 자리에 앉아 있다.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블라인드 방식의 ‘청춘공감 면접’을 통해 응시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모양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년도 상반기 4직급 신입사원 3차 면접전형’을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실시했다.

캐쥬얼한 유니폼을 맞춰입은 응시자들의 가슴과 등에는 유재석, 현빈, 안젤리나 졸리 등 연예인부터 류현진, 박지성, 김연경과 같은 스포츠 스타, 아이언맨, 해리포터, 엘사 등 우리가 잘 아는 영화나 만화 속의 주인공까지 다양한 이름들이 적혀 있었다.

서부발전이 지난해 공개채용부터 도입한 ‘청춘공감 면접’ 프로그램을 올해도 활용한 것.

서부발전은 ‘청춘공감 면접’을 통해 응시자와 면접관에게 동일한 면접용 캐주얼 유니폼을 제공, 복장 등 주관적인 판단 요소를 배제하는 한편 공정한 면접이 진행되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면접 당일 응시자들에게 무작위로 닉네임을 부여해 면접관들이 수험번호 대신 닉네임으로 응시자를 호명토록 했다.

서부발전은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하면서 구직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면접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면접에서 응시자들에게 닉네임을 부여한 것도 이 같은 면접 분위기 조성의 일환이다.

무작위로 닉네임을 지정하다 보니 남자 응시자가 여성 배우의 이름을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서부발전은 면접관들이 수험번호 대신 닉네임으로 응시자를 호명토록 했고, 응시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응시자들 간 토론 과정에서도 서로 닉네임을 부르면서 보다 원활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발전공기업 최초로 상·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청춘공감 면접’ 프로그램을 적용한 서부발전은 76명을 채용할 계획인 이번 4직급 신입사원 최종면접에서도 같은 방식을 통해 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채용 문화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유명 소설 캐릭터를 닉네임으로 썼다는 한 응시자는 “응시장에 도착해서 면접 방식을 알게 됐는데, 처음에는 무척 놀랐지만 토론 면접을 하면서 상대방의 닉네임을 부르다 보니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도 거부감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면접은 다음주쯤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5월 중 입사하게 된다.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윤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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