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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계륵 같던 휴대폰 사업 결국 접는다
5일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 종료 결정
스마트폰시장 양강체제 고착화, 보급형 휴대폰서도 못버텨
경쟁우위 확보 가능한 핵심사업에 역량 집중예정
윤정일 기자    작성 : 2021년 04월 05일(월) 11:10    게시 : 2021년 04월 05일(월) 11:11
LG전자가 결국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와 중국 등 후발주자의 경쟁에 치여서 휴대폰 사업 시장철수를 결정했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LG전자가 계륵과도 같았던 휴대폰 사업을 결국 종료키로 결정했다.

LG전자는 그간 휴대폰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면밀하게 검토해왔는데, 5일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의 이번 결정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모빌리티와 가전, 미래주택 등 향후 미래 먹거리사업이 대부분 휴대폰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적자를 무릅쓰고 사업을 이어왔으나 결국 사업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LG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결정하고, 사업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또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사업을 담당했던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도 유지된다. 이를 위해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키로 했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은 물론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 시대를 대비한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포기를 계기로 질적 성장에 기반한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의 빠른 확대를 통해 사업의 기본 체질도 개선할 예정이라며 특히 다가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윤정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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