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하이넷, 수소충전소 구축 MOU 첫 번째 성과
경북도 수소차량 보급 촉진, 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하이넷 상주외답 수소충전소 전경.
하이넷 상주외답 수소충전소 전경.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경북 상주 1호 수소충전소인 ‘하이넷 상주 외답 수소충전소’가 상업운영에 돌입하면서 경북도의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 도경환, 이하 하이넷)는 이날 자사가 구축한 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북도에는 휴게소 내에 1개의 수소충전소만 운영하고 있어 그간 일상 속에서 경북도민이 이용하기에는 불편이 따랐다.

이번 하이넷 상주 외답 수소충전소는 상주IC 인근에 위치, 경북도 내 수소차 운전자의 운행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유소와 LPG충전소가 함께 운영되는 복합형 수소충전소로 내연기관 차량 운전자도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경북도의 친환경차 보급 목표는 802대다. 하이넷은 상주 외답 수소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순차적으로 경북도 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 내 수소차량 보급 활성화 및 보급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 상주 외답 수소 충전소는 주 6일(일요일 휴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하루 평균 6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하루 평균 12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kg당 8800원이다.

한편 청정한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수소플랫폼 기업을 비전으로 하는 하이넷은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국회, 정부세종청사, 인천공항을 포함한 전국 65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 중이며,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발맞춰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수소 충전 인프라 확산과 수소차량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전환 협약’과 ‘미래차 메가스테이션 사업’, ‘셀프 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 에너지의 대중화를 이끌며, 대한민국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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