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MOU 체결…사우디 수소 생태계 조성 협력
수소공급망 타당성 조사, 파일럿 프로젝트 등도 추진

지난 1월 18일 문재도 H2KOREA 회장(왼쪽)과 올리비에르 토렐 아람코 화학부문 부사장이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수소 에너지 공급망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18일 문재도 H2KOREA 회장(왼쪽)과 올리비에르 토렐 아람코 화학부문 부사장이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수소 에너지 공급망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사우디 아람코가 손 잡고 양국 간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26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사우디 아람코와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수소 에너지 공급망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한국의 수소 활용 및 인프라 건설 기술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의 잠재 경쟁력을 활용해 양국의 강점을 살린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기술 개발과 수소 공급망 타당성 조사, 파일럿 프로젝트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소 및 암모니아의 생산, 저장, 운송, 보급, 활용에 이르는 양국 간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소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양 기관은 양국의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국의 수소 산업 정보교류 ▲정책·산업 정기교류 ▲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수소·암모니아 교역 관련 규제, 인센티브 등 협력 ▲수소 공급망 구축 전략 수립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원유와 플랜트 건설 등의 분야에 있어 오랜 에너지 협력 국가로 이번 MOU는 양국의 에너지전환을 대비하는데 함께 협력할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람코와의 MOU를 통해 양국의 수소 산업 협력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H2KOREA는 아람코와 한국의 주요 수소 기업들과 함께 적극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에르 토렐 아람코 화학부문 부사장은 “아람코는 당사의 암모니아 생산능력, 사우디아라비아의 방대한 천연가스 자원을 활용해 저탄소 수소를 생산해 한국의 저온실가스 에너지 목표(low greenhouse gas energy goals)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저탄소 연료원의 적용과 사업 가능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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