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신년인사회 및 탄소중립 선언식
단기 분산전원 확대 및 가스기기 고효율화
중장기 수소, 바이오가스 등 탄소중립가스 전환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 및 탄소중립선언식에서 송재호 협회장과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 및 탄소중립선언식에서 송재호 협회장과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도시가스업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단기적으로는 도시가스 기반 분산전원을 확대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수소, 바이오가스 등 탄소중립 가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하례와 함께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온실가스 감축 의지 표명을 위한 도시가스 탄소중립 선언문을 발표했다.

신년인사회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비롯해 송재호 회장, 한진현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 위원장,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이승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 박봉규 WGC 2022 조직위원회 위원장,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업계 탄소중립 선언문 서명 및 전달식이 진행됐다.

도시가스업계와 가스공사는 2050 도시가스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동참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도시가스업계와 가스공사는 도·소매협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종합 에너지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시가스업계는 단기, 중장기적으로 이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단기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 등 도시가스 기반 분산전원을 확대하고 가스사용기기의 고효율화, 중유 등 고탄소 배출연료의 LNG 전환 등을 통한 도시가스 역할제고 및 천연가스 고도화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소, 바이오가스, e-메탄, 탄소중립LNG 등 탄소중립 가스 생산 및 공급, 탄소 포집·전환(CCU) 기술 등 혁신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해 탄소중립 에너지공급 실현을 위해 도·소매 사업자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시가스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도시가스산업의 친환경 및 미래지향 에너지공급을 위한 공동의 과제를 지속 논의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송재호 회장은 “오늘은 1979년 도시가스가 보급된 이후 가장 역사적인 날”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한 천연가스의 고도화와 수소경제로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천연가스의 위상 제고와 가교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탄소중립가스 공급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2차관은 축사에서 “도시가스는 10가구 중 8가구가 사용하는 필수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했고 작년에는 어려운 와중에도 청양군, 합천군에도 새롭게 보급했다”며 “천연가스가 더 많은 기회와 역할을 갖도록 LNG 벙커링, LNG 냉열사업 등 천연가스 신산업 창출과 천연가스 공급배관에 수소 혼입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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