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그룹 위아이의 멤버 김요한은 솔로로 우리곁에 돌아왔다.

그룹 워너원(사진=연합)
그룹 워너원(사진=연합)

◆ 워너원, 3년 만에 완전체로

지난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를 통해 3년 만에 재결합했던 그룹 워너원이 음원을 발표한다.

스윙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워너원은 오는 27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멤버 11명 모두가 참여한 싱글 ‘뷰티풀 파트 3’(Beautiful Part 3)를 발표한다.

이 곡은 지난달 MAMA에서 워너원이 새롭게 선보인 노래다.

지난 2017년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뷰티풀’, 2018년 첫 정규앨범 수록곡 ‘뷰티풀 (파트 2)’에 이어 ‘뷰티풀’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곡이기도 하다.

워너원 측은 “MAMA 무대 이후 ‘뷰티풀 파트 3’와 관련한 지속적인 논의가 있었다. 팬들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정식 음원 발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원에는 MAMA 무대에 불참했던 라이관린의 목소리도 함께 담겼다. 라이관린이 최근 중국에서 녹음을 마치면서 11명 완전체로 음원을 완성하게 됐다.

워너원 측 관계자는 “음원 발매는 워너원의 공식 활동을 종료했던 2019년 1월 27일 콘서트 이후 정확히 3년만”이라며 “워너원과 팬들이 마지막으로 만난 날을 행복하게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데뷔 초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K팝 대표 그룹 중 하나로 성장했다.

1년 6개월여 만인 2019년 공식 활동은 종료됐지만 강다니엘, 하성운, 황민현, 옹성우, 박지훈 등 멤버 모두 솔로 혹은 그룹 활동을 통해 연예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위아이 김요한(사진=연합)
위아이 김요한(사진=연합)

◆ 김요한, 솔로로 돌아와 “뷔페같은 남자” 보여줄 것

“그룹일 때는 저 말고도 멤버들이 있으니 의지할 수 있지만 혼자는 부담이 크죠, 그래도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도 얻은 것 같아요.”

그룹 위아이의 멤버 김요한이 1년 5개월여 만에 솔로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섰다.

김요한은 10일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 발매에 앞서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혼자 무대에 서다 보니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드라마 ‘학교 2021’ 촬영이 오늘 아침에 끝났는데 그간 앨범 준비에, 촬영을 병행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다”며 “미니앨범으로 팬들을 찾아뵙게 돼 영광”이라고 반겼다.

이번 앨범에서 그는 ‘환상’, ‘환각’이라는 단어의 뜻을 담아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요한은 “모두가 꿈꾸는 환상, 그 환상을 세련된 멋으로 보여주는 시크함, 환상 그 자체가 보여주는 몽환적인 모습 등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간 이런 콘셉트를 보여준 적이 없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디저트’(DESSERT)를 비롯해 ‘셀피쉬’(SELFISH), ‘배드’(BAD), ‘저공비행’, ‘반짝이는 별들처럼 나침반이 되어줘요’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디저트’는 펑키 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자신을 속이고 멋대로 흔드는 줄 알면서도 상대의 달콤한 매력에 이끌려 벗어날 수 없는 위험한 사랑을 ‘디저트’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다.

이 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한 김요한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물불 안 가리고 직진하다가 미쳐가는 모습을 표현했다”며 ‘이런 니가 날 멋대로’라는 가사가 가장 핵심이라고 꼽았다.

더블 타이틀곡인 ‘저공비행’은 ‘디저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사랑하는 이와 눈을 마주친 뒤부터 더 가까워지고 싶어 낮게 날아 다가가겠다는 마음을 비행기의 입장에서 표현했다. 김요한은 이 노래를 ‘귀여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김요한은 “‘디저트’와 ‘저공비행’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 것처럼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뷔페같은 남자’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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