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매출하락 속에 홀로 실적 상승, 신제품 출시·영업 강화 성과
지난해 매출 100억원 이상 업체 3개사에 불과, 관수시장 침체 증명
전체시장도 6053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 경관조명시장 확대 두드러져

지난해 LED조명 관수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파인테크닉스 본사.
지난해 LED조명 관수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파인테크닉스 본사.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지난해 국내 LED조명 조달시장에서 파인테크닉스가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다른 경쟁사 매출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40% 이상 감소한 반면 파인테크닉스는 오히려 전년보다 실적이 증가하면서 다른 LED조명기업들을 압도했다.

LED조명업계에 따르면 파인테크닉스(대표 김근우)는 2021년 말 누적기준으로 LED조명 조달시장에서만 총 182억4700만원(점유율 3%)의 매출을 달성,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57억7300만원에 그쳤던 2020년에 비해 24억74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달시장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빅4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매출이 늘었다.

파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코로나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웠던 LED조명 조달시장 상황 때문에 다른 경쟁사 매출이 대부분 저조했지만 파인테크닉스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영업활성화 등을 추진해 지난해 매출을 30억원(16%)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조달시장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인테크닉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선일일렉콤(137억4700만원), 3위 업체인 솔라루체(109억1000만원) 등 3개사만 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나머지 업체의 매출은 100억원 미만에 그쳐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LED조명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4위는 금경라이팅(93억8700만원), 5위는 썬래이(88억1600만원), 6위는 에이펙스인텍(84억6100만원), 7위는 나로텍(84억1400만원), 8위는 엘파워(84억900만원), 9위는 젬(84억100만원), 10위는 레이져라이팅(58억900만원) 등이다.

한편 2021년 LED조명 조달시장 규모는 총 6053억2300만원으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LED실내조명등과 LED가로등기구, LED투광등기구, LED경관조명기구가 두 자릿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대부분의 품목별 점유율이 전년보다 줄었고 LED경관조명등기구만 1365억원 규모(22.6%)로 늘어나 전년보다 193억7100만원 증가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