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민 한난 삼송지사 배전부장
김승민 한난 삼송지사 배전부장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송지사가 국내 최초로 구역전기를 활용한 IT센터 유치에 성공한 데에는 김승민 배전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이 빛났다. 정부가 그동안 분산전원과 관련된 정책을 내놓았지만 정작 사용할 실용도는 낮았기 때문이다.

유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대용량IT센터가 수도권에 70% 이상 집중돼 있다 보니 대용량 전력수요인 만큼 계통보강 기간과 더불어 막대한 예산도 필요해 승인받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 부장은 “전력 승인과 관련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삼송지사 열병합발전(CHP)이 분산전원의 역할로 계통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어필했다”며 “전력 확보 결과를 직접 도출해 한전과 7차례나 만나 설득에 성공했다”고 답했다.

LH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기존에도 IT센터와 관련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사업 철회와 물류센터 등으로 사업계획 변경, LH의 토지 입찰 결과에 3차례나 유찰이 되는 등 유치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LH와 협업해 데이터센터 관심 고객과 직접 접촉해 IT센터 건립을 위한 전력 안정성과 위치적 장점 등을 강하게 어필해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장은 “한난은 앞으로도 정부의 분산형 전원 도입 취지에 맞춰 공급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구역전기사업 전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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