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벚꽃 명소로 알려진 진해 경화역이 별빛 경관조명으로 물들어 사계절 걷기 명소로 거듭난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1월 30일과 이달 4일 진해 경화역공원에서 개최된 ‘별빛 쏟아지는 경화역 철길야행’ 행사를 높은 호응 속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생태녹색관광 육성(문화콘텐츠 접목 노후관광시설 재생)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별빛 쏟아지는 경화역 철길야행’ 행사는 경화역공원 내 야외무대 일원과 약 200m 구간에 야간 경관 조명설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월 30일에는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화역 일대 별빛 경관조명 점등식을 가졌다. 이어 열린 걷기 행사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도 함께했다. 경화역 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색소폰, 국악, 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12월 4일에는 퓨전 클래식, 통기타 연주와 낙엽 손수건 만들기,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려 경화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진해 경화역공원 내 200m 구간에 설치한 별빛 경관조명은 매일 일몰 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불을 밝힌다.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은 “봄에 주로 찾던 경화역이 별빛 경관조명으로 갈아입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주는 걷기 여행 명소로 재탄생했다”며 “이제 사계절 찾게 될 경화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창원이 하룻밤 더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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