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개 항목 검사, 이물질 등 제거
콜렉터 하우징 내 경보 신설 등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전경.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전경.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신고리 3호기가 정기검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간다.

3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지난 9월 11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고리 3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81개 항목을 검사하고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격납건물 벽체와 돔의 내부철판(CLP)에 대한 육안검사, 초음파 두께측정을 수행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대한 비파괴검사가 적절하게 수행됐음을 확인하고, 이물질 검사와 제거 작업을 수행해 총 28개의 이물질(금속조각 등)을 제거했다.

원안위는 또 지난 5월 발생한 신고리 4호기의 콜렉터 하우징 내부화재와 관련해 신고리 3호기에 적용된 후속조치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한수원은 콜렉터 하우징 내에 연기감지기를 설치하고, 경보를 신설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리 3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10개의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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