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유희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6일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혁신개발부와 벡테미르구 스마트시티 개발 등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화상으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대상지는 최근 수도 타슈켄트시에 신규 편입된 지역으로,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는 이곳의 약 400ha(헥타르)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수도 타슈켄트시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개발압력이 높은 곳"이라며 "계획적 도시개발을 통한 양질의 주택공급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타슈켄트시 남부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과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선정했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KIND)가 발주해 지난 9월부터 관련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개발과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및 주택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윤효경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한국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국 간 도시·주택개발에 관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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