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기공사협회 서울시 서부회장, 박주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이 사회공헌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태 전기공사협회 서울시 서부회장, 박주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이 사회공헌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과 추워진 날씨로 여느 때보다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기공사협회가 재능기부로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국회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갑)과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까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서부회와 서울상공회의소 은평구상공회는 지난 11월 26일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서 ‘2021 따뜻한 겨울나기 노후전기설비 개보수 및 생필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 산하 시‧도회 중 하나인 협회 서울서부회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생활환경이 악화된 역촌동 일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나섰다.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이 나서 서울 은평구 역촌동 일대에 전기설비가 노후화돼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가정을 찾아 무료 개보수 활동을 하며 재능기부 실천에 나섰다.

서부회와 은평구상공회는 또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기부금 200만원을 은평구 역촌동에 후원했다. 활동에는 협회 서부회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30여 명과 서울상공회의소 은평구상공회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주민 의원과 류재선 협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주민 의원은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이렇게 이웃사랑을 나누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재선 협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전기공사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힘써 전기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태 협회 서울서부회장 역시 “우리 서부회 행사에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박주민 의원과 류재선 협회장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 전기공사인들의 재능기부가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민 의원과 전기공사협회는 이날 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류재선 회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기공사 분리발주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다. 업계 발전에 힘써 주시는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날 전기공사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두고 업계에서는 기대보다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전기공사업계의 자산인 근로자의 보호라는 대명제에 대해서는 우리 업계도 적극 찬성한다. 다만 근로자 보호가 자칫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자율경영, 시장 원리 침해, 고용률 감소 등의 부작용을 낳아 중소기업 경영 악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들이 업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주민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은 기본적으로 원도급자 및 대기업이 우선 처벌 대상으로 돼있으며,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대기업과의 협상에서 조금이라도 협상의 여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공사업계가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설명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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