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5만4000톤 배출권 확보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이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배출권 수익 공유로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공사는 7일 건물 부문 난방방식 전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실적을 인증받아 총 5만4000톤의 배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신월시영아파트 등 14개 공동주택단지에서 53,727tCO2-eq(이산화탄소상당량톤)이다. 현재 KOC 시세로 약 15억원 규모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 중앙난방방식에서 지역난방 방식으로 전환한 공동주택단지와 공사가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공동주택이 직접 사업자로 참여해 배출권 수익을 함께 공유하고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데 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에 대해 의의가 크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다양한 온실가스감축사업 발굴을 통해 승강기 회생 제동장치 보급, 복지시설 태양광 발전사업, 탄소상쇄 숲 조성 등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내 환경부의 승인·인증을 받아 약 146tCO2-eq(이산화탄소상당량톤)감축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서울시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68.2%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건물 부문의 배출권 인증 성과는 출범 이후 서울시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공사의 ESG경영을 향해 걸어온 행보의 대표적인 결실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사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의 에너지·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감축 사업을 발굴,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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