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함에 최초로 아크감지 차단기 적용…화재 미연에 방지

키다리아저씨가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선보이는 1500V 채널감시형 접속함.
키다리아저씨가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선보이는 1500V 채널감시형 접속함.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사회적기업인 ‘키다리아저씨’가 아크 감지 차단 기능을 더한 태양광용 접속함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선보인다.

7일 김해일 키다리아저씨 본부장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1500V 일반형 및 채널 감시형 접속함과 1000V 일반형 접속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1500V 인증을 받은 제품에는 키다리아저씨에서 발명한 아크 감지 차단기를 부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크 감지 차단기술은 아크가 발생 시 개폐기, 차단기, 스위치 등 전원공급장치의 전원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아크로 인한 전기화재의 가능성을 원천봉쇄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 본부장은 “접속함에 아크 감지 차단기를 적용한 것은 키다리아저씨가 최초”라며 “전기화재를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키다리아저씨가 접속함에 아크 감지 차단기를 적용한 이후 약 4년간 아크로 인한 화재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업계의 발전을 일체형 접속함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높은 열이 발생하는 인버터와 접속함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은 치명적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인버터의 열기로 인한 효율 저하를 위해 인버터실을 따로 만들어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이용해 열기를 저하시키고 있으며, 접속함 역시 열기로 인한 화재 발생이 문제로 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열기가 많은 인버터와 열기가 많은 접속함을 편리성과 비용 때문에 하나로 합친 일체형 접속함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접속함은 매우 높은 전압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다 인식을 하면서도 안전성이 우선이 아닌 편리성 우선으로 시공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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