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동작상태·이상유무 모니터링 가능, 스마트시티 지자체서 각광
유지보수 업체서도 모니터링 솔루션에 눈독, 빌딩·에너지산업 현장서 인기

문상범 조은이엔지 대표가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상범 조은이엔지 대표가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IoT솔루션 및 통신장비 전문기업인 조은이엔지(대표 문상범)가 하드웨어의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다수 지자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조은이엔지는 가로등 고장 민원을 접한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고장민원을 접수하면 현장으로 나가 확인한 뒤 다시 유지·관리 업체에 고장을 재접수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만큼 민원해결 시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은 하드웨어의 동작 상태나 이상유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시티의 핵심인 스마트가로등과 원격 제어가 필요한 하드웨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이를 활용하면 지자체에 설치된 모든 가로등의 고장 상태를 원격으로 한 번에 볼 수 있고, 고장 민원이 접수되기 전에도 확인이 가능하며, 원격검침 또한 가능하다.

특히 이 시스템은 스마트가로등처럼 다수의 센서와 장치가 부착되는 제품에서 하드웨어를 각각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지자체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안산시 상록구청의 보안등 및 대형 백화점의 유지관리 시스템으로 설치된 바 있고 올해까지 3000여 세트가 추가로 설치 예정돼 있다.

가로등과 분전함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선통신 로라(LoRa)망 중계기와 점멸기, 안테나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구축이 간편하고 통신비가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전류량으로 가로등의 이상유무를 진단하기 때문에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및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부분고장을 잡아낼 수 있다.

스마트폴 구축을 시도하는 지자체들이 예산문제로 인해 일반 가로등을 스마트폴로 교체하는 것을 꺼리는 현상을 고려했을 때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솔루션인 셈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하드웨어 관리 업체들 역시 조은이엔지의 IoT통합관제시스템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일부 발전소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하드웨어 관계자들이 제품 관리를 위해 이 시스템을 찾고 있다고.

문상범 조은이엔지 대표는 “IoT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하면 하드웨어가 다수 활용되는 공간에서 간편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며 “지자체뿐 아니라 대규모 빌딩이나 산업단지에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