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준비 거쳐 공단 설립 마무리
재무건전성, 핵심광물 공급망 등 과제

15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식에 앞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왼쪽 여섯 번째), 황규연 공단 사장(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식에 앞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왼쪽 여섯 번째), 황규연 공단 사장(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광업 전주기(탐사-개발-생산-복구) 전문기관으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지난 10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설립 등기를 마치고 이날 원주 본사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원창묵 원주시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및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등 49명의 인사가 참석해 공단의 역사적인 출범을 축하했다.

이로써 지난 3월 한국광해광업공단법 공포 후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공단 설립이 마무리됐다. 산업부는 탐사부터 복구까지 광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출범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경성 산업부 실장은 글로벌 에너지전환 시대에 광업 전주기 전문기관으로서 공단이 ▲재무건정성 제고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내 광해·광물자원 산업 혁신 등의 소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공단은 해외사업 재평가를 통해 보유 자산 중에서 옥석을 가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달성해 과거 차입에 의존한 대규모 투자로 발생된 부실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저탄소 신산업 소재에 필수적인 핵심광물(희소금속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핵심광물 비축 확대, 폐자원의 재자원화를 비롯해 핵심광물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광산개발 기술이나 경제성 평가정보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광해방지를 통한 청정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광업 전주기(탐사-개발-생산-복구) 민간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기술, 금융, 정보 등 공단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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