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신곡으로 팬들에게 돌아온다.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였던 권은비는 홀로서기에 나서며, 인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은 새 둥지를 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 첫 신곡을 낸다.

◆이찬원 신곡 '편의점' 내일 발매…"해학의 미 담은 정통 트로트"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3위 미(美)에 오르고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이찬원이 신곡으로 팬들을 찾는다.

24일 매니지먼트사 뉴에라프로젝트에 따르면 이찬원은 25일 오후 6시 신곡 '편의점'을 발매했다.

이찬원이 지난해 5월 발표한 MBC 드라마 '꼰대인턴'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시절인연’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정식으로 공개하는 신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브라스 소리가 두드러진 ‘편의점’은 퓨전 요소 없이 담백한 정통 트로트 사운드를 구현한 곡이다.

이찬원은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가수, 앵커 등으로 변신하며 구성진 음색으로 “홀로 가는 내 인생 위로하네 / 우리 동네 편의점”이라고 노래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정통 트로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유쾌하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우리네 인생사를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해학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오는 26일 오후 7시에는 ‘미스터트롯’ 공식 브이라이브 채널에서 단독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홀로서기 도전

“롤모델은 보아 선배님이에요.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소화하는 멋진 솔로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멤버들 가운데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나선다. 걸그룹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미니 1집 '오픈'(OPEN)을 발매하면서다.

그는 발매일인 24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춤·노래·작사·작곡 모두 가능한 제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서 ‘올 라운더’(all-rounder) 면모를 뽐냈던 그는 첫 솔로 앨범에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참여했다.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등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짜는 데 여러 아이디어를 냈고 수록곡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타이틀곡 ‘도어’(Door)에서 역시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서팀 모노트리 황현, 작곡가 정호현과 합을 맞췄다.

권은비는 “문(door)은 공간을 열리게 하는 매개체”라며 “새로운 공간의 새로운 권은비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쇼케이스 내내 ‘새로움’을 강조한 그는 신보를 통해 아이즈원 때와는 확 변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도어’는 브라스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스윙 장르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안무 구성이 특징이다. 신비로우면서도 힘 있는 무대를 선사했던 아이즈원의 음악 색채와 사뭇 다르다.

그는 “권은비도 이런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싶었다”며 웃었다.

발라드 트랙인 '비 오는 길'에서는 혼자서 한 곡을 끌고 가는 청아한 보컬이 눈에 띄고, ‘아미고’(Amigo)에서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의 피처링으로 색다른 조합을 선보인다.

◆프로미스나인, 내달 플레디스 이적 후 첫 신곡 ‘톡 앤 톡’ 선보인다

이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하이브 사단 일원이 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이적 후 처음으로 신곡을 낸다.

소속사는 프로미스나인이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스페셜 싱글 ‘톡 앤 톡’(Talk & Talk)을 발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톡 앤 톡’은 프로미스나인이 지난 5월 두 번째 싱글 ‘나인 웨이 티켓’(9 WAY TICKET)을 발매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신보다.

소속사는 “밝고 건강한 음악으로 사랑받은 프로미스나인의 청량한 가을송을 만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프로미스나인은 2017년 엠넷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돼 이듬해 데뷔한 9인조 걸그룹이다. 본래 오프더레코드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으나 데뷔 앨범부터 프로듀싱을 맡아 온 플레디스로 최근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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