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말 개통, 호남지역 성장동력 창출 및 무한국제공항 활성화 기대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호남고속철도가 본격 착공된다.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호남지역의 성장동력 창출과 고속철도 교통편의 확대를 위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나주 고막원~목포 임성리, 44.1km) 전 구간을 8월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조 33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나주~목포간 고속전용 노선을 7개 공구로 나누어 공사를 일괄 추진한다.

앞서 충북 오송~광주송정(182.3km)구간을 잇는 1단계 사업은 지난 2015년 4월에 개통됐다. 2단계 구간 중 광주송정~고막원(26.4km) 구간은 지난 2019년 6월에 기존선 고속화를 완료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신설되는 무안 국제공항 정거장은 전국의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공항 지하에 설치돼 고속철도와 연결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여객 청사로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주변 생태환경 및 자연경관 피해도 최소화 한다는 설명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착공으로 호남지역에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더욱 확대되고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된 공사기간 내에 최고의 품질로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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