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급 넘어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
“교수진 위상이 학교 위상 좌우...세계 최고 교수진 구축에 총력”
올 첫 신입생 모집...최상위권 수험생 경쟁 치열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감도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감도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 한전이 설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세계적 석학을 교수진으로 구축, 국내 최정상 대학은 물론 글로벌선도대학으로의 위상을 한층 굳건히 다지고 있다.

에너지공과대학은 7월27일 현재 총 27명의 교수진을 초빙했다. 석학교수 5명, 정교수 11명, 부교수 7명, 조교수 4명이다. 연구소장, 트랙 책임교수 등 정교수급 이상을 우선 초빙함으로써 현재 정교수급 이상이 58%에 달한다.

앞으로 임용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 개교 후에는 50명, 2025년까지 100명의 교수진으로 편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전공분야별로는 현재 에너지AI 2명, 신소재 7명, 수소에너지 5명, 그리드 4명, 기후환경 5명, 교육혁신 4명의 교수진이 포진했으며, 모두 각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교수들이다.

대표적으로 에너지AI 분야의 김종권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 전산학 박사로서 미국의 벨통신연구소에서도 근무한 컴퓨터통신네트워크 분야 최고 전문가다. 한국정보과학회 회장(2014년), 서울대 컴퓨터신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에너지신소재 분야 박성주 교수는 미국 코넬대 물리화학 박사로서 한국광전자학회 회장(2013년)을 지냈으며 1991년 이후 GIST(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맡았다. 특히 GIST College(학부과정) 설립 및 수준향상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수소에너지 분야 황지현 교수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박사로서 네덜란드 국적이며 SBM Offshore USA Inc. 책임연구원, LINDE Germany 책임연구원 등을 통한 풍부한 경험과 함께 해양플랜트·수소 분야 논문 23편, 올해의 논문상 등 3회 수상 등 이 분야 세계적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차세대에너지그리드 분야 강병남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 이학 박사로 건국대 물리학과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복잡계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환경기후기술 분야 김기만 교수는 서울대 원자력공학 학·석사, 미국 일리노이대학 원자력공학 박사로서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고문을 역임한 핵융합의 세계적 권위자다.

한국에너지공대 한상철 기획처장은 “학교 위상을 좌우하는 여러 요건 가운데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단연 교수진의 위상”이라며 “세계 석학급 교수, 스타 교수, 젊고 유능한 과학자 등을 초빙하는 데 투자와 열의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분야의 도전적 연구 수행과 공학교육 혁신, 글로벌 투자, 인재 집적 및 창업 연계를 통해 에너지 연구와 교육의 개발·혁신·연합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올 하반기 2022년도 대학 입시에 처음 데뷔함에 따라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공학부 단일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학생부종합전형 수시모집으로 100명, 수능우수자전형 정시모집으로 10명 등 모두 110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지원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접수하고 정시모집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접수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