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21개월 동안 총 870만km 탑승
서울과 부산이 각각 67%, 22% 차지
463t 이상의 이산화탄소 회피 효과

라임코리아, 가입자 100만 돌파…총 870만km 이동 (사진제공= 라임코리아)
라임코리아, 가입자 100만 돌파…총 870만km 이동 (사진제공= 라임코리아)

[전기신문 오철 기자] 공유 킥보드 ‘라임(Lime)’이 2019년 10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21개월 만에 국내 누적 가입자 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했던 서비스 영역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대구, 울산, 창원, 김해, 대전 등 전국 20개 이상의 도시로 늘어났다. 킥보드 운영 대수도 초기 몇 백대 수준에서 약 2만 5천 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라임이 국내 진출한 이후 가장 많이 이용된 도시는 서울과 부산으로 나타났다. 21개월 동안 라임을 통해 이동한 거리는 총 870만km에 달했다. 이중 서울과 부산이 각각 67%, 22%를 차지하며 이용량이 가장 많았다. 서울과 부산의 1회 평균 주행거리는 각각 1.1km, 1.3km로 부산이 약 2백 미터가량 길었다.

라임코리아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약 25%는 내연기관 자동차 사용을 대신해서 라임 전동킥보드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의 전환(mode-shift of transport)을 통해 총 약 463t 이상의 이산화탄소 회피(CO2 Avoided)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타나났다. 라임코리아는 출시 후 21개월 동안 국내에서 약 213만1,000km의 자동차 주행거리를 대체하고, 19만ℓ 이상의 가솔린 사용을 줄였다고 추산했다.

지속 가능한 도심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기후보호 기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전동킥보드 업계 최초로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 제도인 한국전력공사의 녹색프리미엄제에 동참, 한 해 동안 필요한 총 400MW/h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확보했다. 3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커스텀 전동킥보드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기후 보호를 위한 활동 기금으로 기부하는 글로벌 캠페인도 진행했다.

라임코리아는 안전한 공유 전동킥보드 탑승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및 포럼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올바른 주행 및 주정차 방법을 안내하는 라임의 시그니처 안전 교육 프로그램 ‘퍼스트 라이드(First Ride)’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9회 진행했으며 약 5000명 이상의 시민이 이수했다. 지난 7월 1일에는 우리 도로 생태계에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어떻게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을 지 논의하는 ‘라이딩 문화 디자인 포럼’을 진행하기도 했다.

라임코리아는 최근 서울시의 불법 주정차 전동킥보드 견인 조례에 맞춰 안전하고, 건강한 라이딩 문화를 위해 총 100명의 ‘라임 탑 라이더’를 모집하고, 각 지자체별로 올바른 전동킥보드 탑승 및 주차 방법과 책임감 있는 라이딩 문화를 전파해 나간다.

라임 탑 라이더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만의 라이딩 코스 소개, 나만의 주차 꿀팁 공유 등 내용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여 신청할 수 있다. 탑 라이더로 선정되면 라임 전동킥보드 이용권과 라임이 진행하는 각종 포럼에 참가하여 해외 라이더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이용자분들의 관심 덕분에 100만 회원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이는 전동킥보드도 우리 도로 환경에서 하나의 주요 이동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라임은 전동킥보드를 넘어 모든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이동수단 및 도로 생태계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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