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건강 개선 육안으로 판별 가능…비싼 가격은 고려 요소

유닉스의 야심작 '에어샷U'의 언박싱 모습, 고급스러운 헤어드라이기 본체와 3개의 노즐, 제품 설명서가 들어있다.
유닉스의 야심작 '에어샷U'의 언박싱 모습, 고급스러운 헤어드라이기 본체와 3개의 노즐, 제품 설명서가 들어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품질도 A/S도 유닉스 헤어드라이기가 좋더라’

단골인 미용실 사장님의 칭찬으로 ‘유닉스’란 브랜드를 알게 됐다. 고데기나 헤어관련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여성들과 헤어 디자이너들에겐 이미 익숙한 브랜드라고 한다.

남성들이 20대 후반을 넘어가면서 시작하는 게 두발 건강 고민이다. 푸석푸석해진 머리결과 방안을 가득 채운 빠진 머리카락들을 보고 있으면 탈모에 대한 걱정까지 이어진다.

남성들은 모발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뚜렷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해 3월에 출시된 유닉스의 ‘에어샷U’는 모발을 건조함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손상시키는 일반 헤어드라이기와 달리 모발 상태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유닉스 측은 에어샷U가 미세먼지 흡착 방지효과와 대장균, 폐렴균, 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에 대한 항균 효과가 있어 모발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2주간 사용해 본 결과 기존에 쓰던 헤어드라이기와 비교해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먼저 눈에 띄게 머리카락에 광택이 증가한다.

유닉스 측에 따르면 모발과 두피에 수분이 30~40% 증가해 광택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따로 제품을 쓰지 않아도 두발이 건강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파마 머리나 곱슬머리에는 자연스럽게 컬링이 들어가 헤어젤이나 왁스를 바르지 않아도 머리 손질이 쉬워지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기자는 에어샷U를 사용한 후 평소 쓰던 헤어젤을 사용하지 않는데도 지인들에게 ‘머리 했니?’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

에어샷U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1000만 개 이상의 양·음이온이 방출되는 플라즈마 시스템이다. 모발을 건조할 때 나오는 플라즈마가 머리카락 한올한올 수분 코팅한다는 설명이다.

이 부분은 제품을 사용해 보면 바로 체감할 수 있는데 머리를 말릴 때부터 두발에 수분감이 느껴지며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촉촉함이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를 덜 말렸을 때의 느낌과 다르게 코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인 U자형 손잡이, 자석형으로 탈부착이 가능하고 360도 회전 가능한 노즐 등 기계적인 기능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눈에 뛴다.

다만 비교적 무거운 무게는 단점이다. 일반적인 남성의 머리카락의 경우 쾌적함을 느낄 만큼 헤어드라이기로 건조하기까지는 5분 이상이 소요된다.

에어샷U는 0.5kg이 넘기 때문에 건장한 남성이라도 이 시간동안 제품을 들고 있으면 불편함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30만원이 넘는 정가도 소비자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헤어제품에 큰 지출 경험이 없는 남성들에겐 구매욕이 다소 떨어지는 금액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평가로는 사용한 지 2주만에 두발이 건강해지는 것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충분히 구매할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발 관리에 관심은 있으나 방법을 잘 모르거나 제대로 된 헤어드라이기 제품을 찾고 있는 남성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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