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하반기 대비 선정물량 1.45배 확대…총 7663개소 선정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 올해 상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평균 선정가격이 13만6128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상반기 15만1439원, 하반기 14만3682원에 이어 꾸준히 하락하는 모양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이하 공단)은 16일 2021년 상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입찰은 탄소인증제 전후 시장을 분리해 실시했다.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시점인 지난해 9월 16일이 기준이다.

또한 기존과 달리 설비용량 20MW 이상 구간이 신설돼 총 5개 구간으로 진행됐다.

구간별 선정용량은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20%를 배분하고 나머지 구간은 접수 용량을 토대로 경쟁률이 유사하도록 배분했다. 100kW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432MW를 선정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경쟁률을 동일하게 배분해 ▲100kW이상 500kW미만 639MW, ▲500kW이상 1MW미만 504MW, ▲1MW이상 20MW미만 274MW, ▲20MW이상은 204MW를 선정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49:1로 나타났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미만 14만9786원/MWh, ▲100kW이상 500kW미만 13만821원/MWh, ▲500kW이상 1MW미만 13만2975원/MWh, ▲1MW이상 20MW미만 13만4882원/MWh이었다.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3만6128원/MWh으로 결정됐다.

20MW 이상은 1개 발전소가 선정됐으며 평균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2070.8MW가 입찰에 참여했고 총 826.2MW가 선정됐다.

용량별로는 ▲100kW미만 101.6MW, ▲100kW이상 500kW미만 140.1MW, ▲500kW이상 1MW미만 191.0MW, ▲1MW이상 20MW미만 189.4MW, ▲20MW이상은 204MW가 선정됐다.

경쟁입찰 선정결과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스템에서 개별 발전소 별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23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상반기 입찰은 8개 공급의무자로부터 총 2050MW의 용량을 선정 의뢰받아 진행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 배분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하며 그러지 못하면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상향 및 지속적인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 확대를 통한 REC 가격 안정화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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