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기중앙회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위해 협력
청년구직자 대상 ‘연봉 2700만원 이상 정규직’ 매칭 지원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올해 12월까지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청년 매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고용시장 사정에 따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들 기관의 협력은 지난 5월 체결된 교육부‧고용부‧중기부‧중기중앙회 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구인활동 중인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공고에서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일자리를 선별하고, 청년 구직자와의 매칭을 지원한다.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는 매달(7월~12월) 구인활동 중인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등재 기업들의 채용공고 중 ‘연봉 2700만원 이상’, ‘정규직’, ‘경력무관’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선별한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우수 중소기업의 기업정보(약 3만개)를 제공하고, 워크넷·잡코리아 등과 연계한 구인정보 제공 등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선별된 일자리 및 기업정보는 플랫폼, 기업인력애로센터, 워크넷, 잡코리아에서 별도 전용관과 팝업창 등을 통해 제공된다.

청년 구직자(만 15~34세, 군필자 최대 만 39세)는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기업인력애로센터, 워크넷, 잡코리아의 인력풀에 등록해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와 희망직무를 고려한 일자리를 추천받거나, 직접 구직 신청을 할 수 있다.

선별된 채용정보를 올린 기업에게는 각 플랫폼 전용관에 채용정보가 무료등록되며, 잡코리아 인재풀 열람권 및 채용공고별 맞춤 인재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매달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채용동향 설명회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 중소기업 지원 협․단체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중진공 및 고용정보원에서도 기업인력애로센터 누리집과 워크넷에 전용 채용관을 신설하고, 채용정보 제공, 인재․구인기업 추천 등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을 채용하는 구인기업은 고용부가 지원하는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을 활용하면 기업당 최대 3명, 1인당 최대 1년간 9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고용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동욱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좋은 중소기업 일자리와 청년 구직자를 이어주는 이번 매칭 사업을 통해 취업난 속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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