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 입수...재생에너지·연료전지·수소터빈·원전 등 최대한 활용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오는 2050년 전력수요가 지난 2018년 대비 2.28~2.37배 정도 늘어난 1200~1247TWh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련기사 4면

또 이렇게 늘어난 수요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769.3TWh ▲원전 86.9~89.9TWh ▲연료전지 121.4TWh ▲동북아그리드 33.1TWh ▲수소터빈, 암모니아 발전 등 무탄소 신전원 132.0~149.7TWh ▲양수 9.0TWh 등이 공급하고, 부족분은 기존 석탄발전과 LNG발전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가 입수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 따르면 화석연료를 전력화하는 탄소중립 과정에서 전력수요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문이 538TWh로 가장 많고 ▲건물 285.7~296.7TWh ▲CCUS 156~192TWh ▲수소생산 110.9TWh ▲수송 84.1TWh ▲농축수산 25.1TWh 등이다.

늘어나는 전력수요는 2050년 잔존 원전과 석탄·LNG 시설,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잔여 전력은 연료전지와 동북아그리드, 무탄소 신전원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원전의 경우 2050년까지 남아 있는 원전(9기, 11.4GW)은 이용률 87~90%를 가정했고, 수소연료전지는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보다 높은 82.0%의 이용률을 적용했다.

동북아그리드는 중국(2.4GW), 러시아(3GW)와 협력을 통해 5.4GW 규모의 그리드를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해서는 조기중단과 7.3GW 가동 등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50년 전환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2018년 2억6960만t 대비 82.9~88.4% 감소한 3120만~4620만t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흡수량을 뺀 ‘순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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