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창원시에서 센터 착공식 개최
기획·연구·상용화 등 미래차 전환 종헙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 경남도, 창원시 등이 1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했다. 제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 경남도, 창원시 등이 1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했다. 제공:연합뉴스

[전기신문 오철 기자] 2030년까지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경상남도, 창원시, 기업, 연구 및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협력MOU와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자금 마련을 위한 협력MOU를 체결했다.

경남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권역별 미래차전환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서 기획·연구·상용화 등 미래차 전환의 전과정을 종합지원하는 신개념 협력플랫폼이다. 창원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연계해 수소차 전환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지역산업생태계 등을 고려해 전기상용차 등으로 지원분야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경남·창원시가 2024년까지 총 6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원시 성산구 부지에 본관과 시험평가장비를 갖춘 연구지원시설 3개동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본관에 현대차 등 9개 기업이 입주한다.

정부는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개별 부품기업이 부족한 기획·연구·상용화 등 3대 미래차 전환 역량을 완성차, 연구기관, 정부·지자체가 보강하고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완성차사가 미래차 사업계획을 부품기업과 공유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차 산업기술동향, 수요전망 등을 제공해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전략 수립을 돕는다. 또 자동차연구원이 완성차사·부품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기술적 지원을 통해 부품기업의 기술역량 향상을 뒷받침한다. 부품기업은 정부·지자체가 구축한 공용인프라를 활용해 시제품의 시험평가를 추진하고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를 경남지역내 미래차 전환 전진기지로 활용해 미래차 전환을 희망하는 경남 부품기업을 지속 발굴·지원하여 경남지역의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한다.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설비투자 ·R&D자금도 지원된다. 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미래차 분야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혁신기업을 발굴·추천하고 경남은행 등 금융기관은 추천 혁신기업에 대해 시설·운전자금 지원 및 금리‧보증요율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같이 모이는 것은 시작을 의미하고, 같이 협력해서 일하는 것은 성공을 의미한다“고 언급하며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우리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견인하는 협력, 도전, 변화의 플랫폼으로서 미래차 전환의 새로운길을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권역별 미래차전환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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