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全주기 및 에너지융복합 사업,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수소·에너지 융복합 메카 공동 조성 협력

한수원과 창원시는 지난 9일 오후 2시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HECS)에서 ‘수소 및 에너지 융복합 사업 공동개발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창원시는 지난 9일 오후 2시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HECS)에서 ‘수소 및 에너지 융복합 사업 공동개발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오는 2025년 창원시에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과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 및 전력공급으로 에너지 자립형 미래도시가 조성되고, 국가산단을 비롯한 일반산단은 RE100 중심의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변모하며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국산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수원은 지난 9일 창원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수소 및 에너지 융복합 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 상생 분산형 및 대규모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단계적 블루수소화)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 공동 참여 ▲에너지자립(탄소중립) 스마트도시 및 RE100 그린산단 조성사업 ▲바이오가스 기반 하이브리드 수소 융복합 사업 ▲그린에너지 연계형 데이터센터 조성사업 ▲SMR 및 수소 관련 창원 관내 산업 생태계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허성무 창원시장은 업무협약 체결 후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의 ‘수소 생산→저장→공급→사용’ 등 수소 전주기와 관련한 각종 설비 구축 및 운영사항을 함께 둘러보며 향후 진행할 각종 수소 및 에너지 융복합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개발하고 진행해 온 다양한 융복합 사업모델을 종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지역 상생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8개소) 및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연내 착수하기로 했다. 바이오가스 수소화 사업, 탄소중립형 스마트 도시 구축 및 그린산단 인프라 조성 등은 사업모델 및 사업방식 등을 보다 구체화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국내 최초 지역 상생 분산형 연료전지발전 및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그간 원전 생태계 중심이었던 창원이 수소 및 에너지 융복합 사업의 대표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한수원의 다양한 융복합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것”이라며, “창원시와 함께 탄소중립 그린뉴딜 정책을 앞장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수원과 함께 수소 기반 에너지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창원이 진정한 수소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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