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1차 상생협력위원회 개최....분리발주 위반 등 적극 대응

조상욱 전기공사협회 상생협력위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위원들이 4일 1차 회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상욱 전기공사협회 상생협력위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위원들이 4일 1차 회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전기공사협회가 분리발주 위반과 불합리한 입찰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기공사협회 상생협력위원회(위원장 조상욱)는 4일 충북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1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법에 명문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형공사와 스마트시티 공사의 경우 기술형 입찰과 전기·통신 통합발주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위원회는 업역 수호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자체나 관할 지방공기업 등 발주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사전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대형공사의 경우 대부분 건설 관련 인사들로 구성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기술형입찰 발주를 선호하고 있어 지자체와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들을 방문해 입찰방법 심의 시 전기공사 분리발주의 협조요청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스마트폴, 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 버스정류장, 전기안전 모니터링 등)의 경우 전기·통신 통합발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원칙으로 업역 관련 민원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상욱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위원회를 1회 개최했지만 올해는 2회 이상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분리발주 위반이나 불합리한 입찰 등 중점 사안이 많을 경우 언제든 위원회를 개최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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