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9개 기업 선정한 ‘월드클래스 시즌2’
지난 프로젝트, 3개중 1개 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

월드클래스 지난 10년간의 성과
월드클래스 지난 10년간의 성과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14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9개사 및 20개 유관기관과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Ⅱ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는 2011년 1단계 사업 시작 이후, 300여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기업적, 산업적,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월드클래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 당시 중소기업이었던 176개 중 64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고, 기업 중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증가율도 81.9%(연평균 6.2%)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출범식은 월드클래스 2단계 사업의 시작을 여는 첫 해를 맞이하여 개최하는 행사로, 한솔케미칼 등 19개사가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선 월드클래스의 지난 10여 년간 성과와 향후 10년의 비전을 공유하고, 이러한 비전의 실현을 위해 금융, 수출, 경영 컨설팅 등 관계기관들로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구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하도록 약속하며 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 월드클래스 기업이 ‘30년까지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알짜기업 ▲중추기업 ▲모범기업으로 정의하고 세부사항을 담아 ‘2030 월드클래스 비전’을 수립했다.

우선, 2단계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를 가동해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7만개도 추가 창출한다. 총 200개사를 선발해 9135억원을 투자하고 수출입은행과 한국거래소, 코트라(KOTRA) 등을 통해 경영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ESG 인식 및 역량 제고를 위해 KPC, 표준협회 등과 협력하여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월드클래스 ESG 세미나(가칭)’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우리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라는 것”이라며 “오늘 기업이 다짐한 3가지 미래 비전이, 기업이 성장하고 핵심 인재가 모이는 선순환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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