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링스가 사업에 참여한 제주 소리솔라 1호 태양광 발전소 전경.
윌링스가 사업에 참여한 제주 소리솔라 1호 태양광 발전소 전경.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윌링스(대표 안강순)는 국내 태양광 인버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났다. 지난 2003년 설립, 전력변환 분야에서 18년여간 한 우물을 파며 다양한 실적을 쌓은 윌링스는 최근 대용량 인버터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윌링스는 기존 1000V에서 1500V로 변경된 DC 고압 기준에맞춰 선제적인 기술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DC 1500V 기준에 맞춘 1MW, 2MW, 2.6MW, 3MW급까지 다양한 용량의 대용량 태양강 인버터의 공인시험기관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빠르게 돌입할 수 있었다.

그 성과는 국내 태양광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새만금 태양광단지에서 꽃을 피웠다.

최근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에서 각각 100MW 수준의 1, 3구역 사업을 모두 수주했으며 2구역 100MW 사업에도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윌링스의 SL-GH 시리즈 DC 1500V 2MW(1구역), 2.6MW(3구역) 인버터가 각각 새만금 육상태양광에 공급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사업 전 영역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도 윌링스의 강점이다. 제주 소리솔라 제1호 태양광 발전소(1.2MW), 춘천 MBC 태양광 발전소(1.5MW), 양산햇빛발전소(3.7MW)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업을 수행했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태양광 설비를 제공해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윌링스는 최근 전북 군산 지역에 공장을 설립,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기업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윌링스는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군산 제2공장에서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장 활성화와 함께 필요한 인력을 군산에서 수급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버터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기자재나 구조물 등도 지역업체에서 최대한 수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에 둥지를 새롭게 마련한 것이 아니라,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회적인 책임까지 다 하는 기업으로 이름을 높이겠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발생한 이윤을 지역과 공유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게 윌링스 측의 설명이다.

윌링스는 그동안 쌓아온 전력변환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사업을 수행해 온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뿐 아니라 연료전지와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 유관산업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윌링스는 전했다.

윌링스 관계자는 “앞으로 새만금 사업 참여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는 기업이 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재를 인근 지역 업체에서 조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채용도 지역에서 대부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태양광 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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