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의 부주위로 인해 배전선로 정전 사례가 2018년 64건임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7건으로 50%이상 증가했다. 정전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는 불가피한데 이를 간단히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있지만, 확대적용이 안되면서 건축공사 과정에서 정전 예방을 위해 새로운 기술의 확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정전 예방의 당사자인 한전은 건축공사 시 배전선로 고장 예방을 위해 방호장치 설치 대상을 확대하려고 했지만, 건축 현장의 무관심과 사용 허가권을 갖고 있는 지자체의 소극 행정이 이를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전도 현 제도에서 공사비용을 부담하는 건축주에게 직접 지시를 할 수는 없고 관할 구청이나 경찰서에 협조를 요구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정전사고 방지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 사용될 수 있도록 구·군청에서 적극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건축공사 과정에서 배전선로를 건드려 발생하는 정전을 예방할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지 2년이 넘었지만, 해당 기술은 사용하는 데가 없어 창고에서 사장위기에 처하고 있는 사이 공사현장의 부주위로 인한 배전선로 정전사례를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계기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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