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021 공공기관 LED보급 계획 설명회 개최, 9개 기관 참여
도로공사, 서울시 등 각 기관별 LED조명, 스마트조명 보급계획 설명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23일 열린 ‘2021 공공기관‧지자체 LED보급계획 설명회에서 청중들이 연사의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23일 열린 ‘2021 공공기관‧지자체 LED보급계획 설명회에서 청중들이 연사의 발표를 듣고 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200억원대 조명·LED조명 기구를 발주한다.

지난 23일 전기신문 주최로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열린 ‘2021 공공기관‧지자체 LED보급계획 설명회’에서 박소영 LH 차장은 올해 신축주택 5만5112세대의 LED조명 1102억원, 도시기반 시설 조명 기구 492억원, 기축주택 LED조명 교체 발주 621억원 등 총 2215억원 규모의 LED조명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공동주택 전기실 등 부대시설에서 LED조명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신축되는 공공주택의 모든 시설을 LED조명으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대구외곽순환선 등 5개 신설노선에 9353개 LED등을 설치하며 65억원 규모의 터널등과 가로등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민수 한국도로공사 차장은 아산천안 고속도로, 경부선 신설도로에 LED터널등 6708개를 설치하는 데 44억6000만원, 대구순환선, 화도이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선, 경부선 신설노선에 LED가로등 2645개를 설치하는 데 20억6500만원 규모의 발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용인구리구간 1만1000개의 터널등 및 가로등 설치에 70억원 규모의 발주가 추가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올해 비LED 실외등 2만3146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며 총 306억원 규모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빛정책과는 보안등 7000개(53억원 규모) ▲도로관리과는 가로등·보안등 7446개(168억원 규모) ▲도로시설과는 터널등·지하차도등 8200개(68억원 규모) ▲공원녹지정책과는 공원등 500개(17억원 규모) 등 LED교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최근 고효율인증 고시를 개정한 에너지공단이 스마트LED조명의 고효율인증 시행계획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연상 에너지공단 팀장은 “올해 8월부터 스마트조명 인증을 시험하는 기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스마트LED조명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1호 업체의 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 첫 스마트LED조명 고효율인증 1호 기업이 탄생하는 셈이다.

한국조달연구원은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우수제품들이 혁신구매목표제와 기관평가 제도를 통해 더욱 유통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식 조달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공공기관 발주 예산의 1%를 혁신시제품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혁신구매목표제와 이를 기관들이 적절하게 시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관평가를 통해 혁신조달 제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를 통해 민간에서의 LED조명 및 고효율 인버터 사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성우 한국전력공사 차장은 ▲일반 조명기기를 고효율 또는 1등급 LED로 교체할 경우 ▲농사용 백열등을 고효율 또는 1등급 LED로 교체할 경우 ▲전통시장(등록, 인정) 내 점포를 운영하는 고객 중 총 절감전력 합계가 0.1kW 이상일 경우 절감되는 전기 kW당 7만7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명 및 통신 분야 시험인증기관인 에스테크는 조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리룩스를 활용해 조명의 조도를 예측하고 인테리어 공사 시 환경에 맞는 제품 선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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