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식 스포츠 통해 남북 소통에 기여하고파”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이상현 태인 대표가 대한체육회 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올해 1월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하며 외할아버지(고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게 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과거 대한산악연맹 환경보전위원,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 민화협 체육위원, 서울시 생활체육발전위원, 경기도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체육계 경험을 쌓아왔다.

대한체육회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세대, 양성평등, 올림픽종목 안배원칙 등을 고려해 젊고 새로운 실무형 인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 대표가 올림픽종목인 하키협회장을 맡고 있고 40대의 젊은 세대라는 점에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체육 교류 활동을 위해 평양을 세 차례 다녀왔고, 북한 우표, 화폐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하키 종목을 통한 선수단의 교류뿐만 아니라 스포츠 문화 콘텐츠의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방식의 스포츠를 통해 남북 소통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이다. LS그룹은 현재 구자열 LS 회장이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을,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을 맡고 있다. 구자용 E1 회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을 역임하는 등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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