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썬더 포스

'낙원의 밤' 스틸샷
'낙원의 밤' 스틸샷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봄을 맞아 이번주 넷플릭스에는 신작들이 가득하다. ▲낙원의 밤(Night in Paradise)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My Love: Six Stories of True Love) ▲썬더 포스(Thunder Force)가 주인공이다.

◆낙원의 밤…그곳에 어둠이 내린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 영화인 '낙원의 밤'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갱스터 영화 중 하나”(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 “스타일리시하고 예측불허한 범죄 드라마”(할리우드 리포터) 등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신세계', '마녀'로 한국형 누아르의 정수를 보여준 박훈정 감독이 보다 섬세하게 인물들의 감정을 파고들며 진한 여운을 선사하는 감성 누아르를 선보인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독보적인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짙은 감성을 더한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제주도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풍광은 누아르의 거칠고 비극적인 이미지와 대비를 이루며 '낙원의 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시킨다. 아름다운 ‘낙원’, 제주도에 펼쳐진 ‘밤’, 박훈정 감독의 감성 누아르를 감상하자.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스틸샷.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스틸샷.

480만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감동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세계로 확장돼 사랑을 전파한다.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는 진모영 감독의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영감을 받아 긴 시간을 함께해온 미국, 스페인, 브라질, 일본, 인도, 한국 등 여섯 나라 노부부의 일상을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사랑과 감동의 순간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각기 다른 국적과 문화 속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여섯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진모영 감독 포함, 각 나라의 감독이 1년 동안 담아냈다. 한국의 정생자, 조영삼 부부와 더불어 오랜 시간 함께 삶의 터전을 일궈온 여섯 부부의 일상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의 교과서’가 돼줄 것이다.

◆썬더 포스…새로운 히어로가 온다?

'썬더 포스' 스틸샷.
'썬더 포스' 스틸샷.

넷플릭스에 새로운 히어로가 찾아온다. '썬더 포스'는 한동안 소원했던 두 친구가 우연치 않게 초능력을 얻고 도시의 수호자가 되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스트 프렌드 리디아와 에밀리는 함께 힘을 모아 악당을 혼내주자고 약속했지만 어느덧 사이가 소원해지고 만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리디아는 일반인에게 초능력을 선사하는 유전자 플랫폼을 개발하는 에밀리의 연구실을 찾아가고 우연한 사고로 하나뿐인 슈퍼 파워 약물을 맞게 된다. 그렇게 극강의 파워를 가지게 된 리디아와 투명 인간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에밀리는 수십 년 만에 힘을 합쳐 어릴 적 꿈처럼 사회를 어지럽게 하는 슈퍼 빌런들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미드 ‘마이크 앤 몰리’로 제63회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액션 코미디 영화 '스파이', 시트콤 ‘길모어 걸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 온 멀리사 매카시가 리디아로 분해 매력 넘치는 슈퍼 히어로로 변신한다. 또한 제84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헬프'와 '히든 피겨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설국열차'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옥타비아 스펜서가 에밀리 역을 맡아 활약을 예고한다. 할리우드 대표 절친으로도 유명한 두 배우의 만남이 신선한 슈퍼 히어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며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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