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정형석 기자]2년 넘게 배터리 분쟁을 벌여온 LG와 SK가 한국시간 11일(현지시간 10일)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엘지화학과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이 이날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월 LG가 SK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11일(한국시간 12일 낮)이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미국의 일자리 보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과 미국 정부는 양측의 합의를 요청해 왔다.

한편 이번 합의로 미국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10년 간 수입 금지를 피하고 조지아 주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보호하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