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해상풍력 협조하는 정치인 낙선 운동도 계획

해운대 주민 50여명은 10일 낮 12시 해운대구 좌동 부산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앞 NC백화점 사거리에서 ‘제2차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해운대 주민 50여명은 10일 낮 12시 해운대구 좌동 부산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앞 NC백화점 사거리에서 ‘제2차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해운대 주민들이 지난달 27일에 이어 해상풍력단지 추진 반대를 촉구하기 위한 두 번째 단체 행동에 나섰다.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발전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50여명의 주민들이 10일 낮 12시 해운대구 좌동 부산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앞 NC백화점 사거리에서 ‘제2차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시위의 목적에 대해 “그동안 깜깜이로 진행돼온 청사포 해상풍력 사업의 진행 과정을 해운대 주민에게 알리고, 해운대구 우동, 좌동, 중동, 송정동 4개 동 22만 구민의 이름으로 이 사업의 완전 철폐를 촉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 해안 1.2㎞ 해역에 건설 계획인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추진을 반대하기 위해 해운대구 주민들이 결성한 단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집합금지로 인해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풍력 반대 단톡방, 해운대구 주민 소통 단톡방 등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책위가 참여하는 각종 SNS와 인터넷 카페 회원 수는 약 6만여 명에 달하며, 이 중 2만여 명이 청사포 해상풍력 반대와 함께 직간접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운성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사업자는 이 사업을 깜깜이로 추진해왔다”며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풍력 설치 반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1인 시위 11번, 단체 시위 2번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는 해운대 해상풍력발전단지에 협조하는 정치인 낙선 운동 및 반대활동에 앞장서는 정치인 당선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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