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등 진출기업과 상황점검 및 대책 모색
나승식 차관보 “우리기업 안전문제 우려되는 상황”

미얀마 시위대가 방패로 군경의 실탄사격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총으로 총탄 맞서는 미얀마 시민,
미얀마 시위대가 방패로 군경의 실탄사격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총으로 총탄 맞서는 미얀마 시민,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승식 통상차관보 주재로 주요 미얀마 진출기업 및 관련 기관들과 함께 미얀마 진출기업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 통상차관보, 통상협력국장,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등(유관기관), 대한상공회의소, KOTRA,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C&C, 태평양물산, 섬유산업연합회, KIAT, LH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쿠데타 사태 이후 두 차례에 걸친 통상협력국장 주재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상황변화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최근 미얀마 사태가 심각해지고 지난 3일 위기·여행경보가 상향됨에 따라 이번에는 상황점검회의를 통상차관보 주재로 격상해 개최했다.

나 차관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을 전하고 각 기업들이 주재원과 현지 직원에 대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지 기업들에게 현지 교민과 기업의 안전을 위해 기업별로 신속한 대응과 조치를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회의에 참석한 대한상의, KOTRA 등 관련 기관들은 미얀마 정세 변화 및 현지 진출기업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기업들은 경영애로 해소 및 기업인 안전 보장을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얀마 정세를 예의주시하며 관련 부처·기관·기업과 긴밀히 소통·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우리 기업과 국민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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